80년사 발간, 장학금 전달 등·지교회 설립 다채

정읍교회(전병일 목사)가 창립 80주년을 맞아 다양한 기념사업을 통해 80주년 축하잔치를 펼쳐가고 있다. 매년 1가지씩 기념사업을 추진키로 한 정읍교회는 1월 80년사를 발간한데 이어 2월 5일 지역 사회 청소년을 위한 장학금을 전달했다.

1월 초 발간된 정읍교회 80년사에는 1932년 창립 때부터 올해까지 주요 연혁을 ‘개척기, 부흥성장기, 새 성전 건축 시대, 비전을 향한 부흥 성장 시기’ 등으로 구분하여  80년 역사를 정리했으며 교회의 비전, 표어와 가치 등 교회가 지향하는 바를 일목요연하게 밝혔다.

또한 교회의 모든 성도 사진과 각 부서의 주요 활동 사진, 올해 목회계획과 교구 및 구역편성을 담은 요람 내용도 함께 실었다.

또한 2월 장학금 전달식에서 정읍교회는 초등학생 10명, 중학생 16명, 고등학생 21명, 대학생 8명, 신학생 1명 등 총 56명에게 2600여만원을 전달하며 학업에 열심을 다할 것을 당부했다.

교회는 1985년 전병일 목사 부임 직후 2명에게 장학금 전달을 시작으로 1988년에는 장학재단을 설립, 매년 지역학교와 목회자 자녀를 추천받아 이들을 격려하는 장학금을 전달해왔다. 장학사업이 구체화되면서 교회 성도들은 장학헌금과 함께 바자회 수익금 등을 드려 장학기금을 확대해왔으며 지금까지 1103명의 학생에게 2억9천여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한편 정읍교회는 3월에는 선교사 파송 및 해외 유학생 후원을 계획하고 있으며 4월에는 기념부흥회와 홀사모 돕기, 5월 80주년 기념 찬양제 등을 비롯하여 해외 지교회 설립, 신태인읍 교회 설립, 사랑의 쌀 나누기, 다문화 가정 및 북한 어린이 돕기, 이웃사랑 경로잔치 등 이웃과 나누는 80주년 기념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정읍교회는 일제시대인 1932년 7월 18일 천막교회로 시작되었으며 일제의 성결교회 탄압과 한국전쟁으로 폐쇄되었다가 두 차례 재건되는 시련 속에서도 성장, 오늘에 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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