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성도 위한 신약성서 사본학 이야기

민경식 박사의 신약성서 사본학 이야기인쇄술 발달 이전 성서는 손으로 필사되었고 신약성서 또한 마찬가지의 과정을 거쳐 우리에게 전달됐다. 신약성서학자인 민경식 박사가 파피루스, 대문자와 소문자 사본, 성구집과 고대번역본 등을 거친 신약성서의 역사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신약성서 우리에게 오기까지’(대한기독교서회)를 출간했다.

이 책은 신약사본과 인쇄본에 관한 이야기다. ‘신약성서는 우리에게 오기까지’만들어진 사본이 무엇인지, 본문의 전승 과정에서 생긴 이문과 변개의 문제, 중요사본인 파피루스와 대문자, 소문자 사본의 내용과 세부내용, 그리고 인쇄본의 등장과 발전과정 등을 간략하면서도 평이하게 설명하고 있다. 신학전공자에게는 배운 내용에 대한 정리 관점에서, 일반 성도들에게는 성경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돕는데 의미가 있다.

이 책에 실린 글은 2006년 2월부터 7월까지 월간 <기독교사상>에 연재된 내용을 수정확대한 것으로 저자는 “성서는 좋은 텍스트가 아니라 살아 움직이는 텍스트로, 성서를 가지고 다니며 받들어 모셔야 할 책이 아니라 읽고 명상하고 고민하고 연구해야 할 책”임을 기억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대한기독교서회/207쪽/9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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