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회 분할안 합의, 6월 중순 분할키로

광주지방회는 지난 2월 14일 영암 월출산온천관광호텔에서 제48회 정기지방회를 열고 당면 현안을 논의했다. 하지만 몇 년 간 지방회 내부에 발생한 갈등 문제를 봉합하지 못하고 결국 지방회를 분할키로 결정, 분할안을 총회에 상정키로 했다.

이날 지방회는 개회예배를 드린 후 심리부 보고와 대의원 호명, 개회선언 등이 이어졌다. 하지만 심리부 보고와 대의원 호명 이후 일부 대의원이 호명되지 않은 문제로 논란이 이어졌다.

심리부장은 교단 법에 따라 회무를 진행하는 것으로, 대의원 심사가 진행된 2월 7일까지 대의원 명단을 제출한 교회와 지방회비를 완납한 교회 명단에 따라 심사했다고 설명하였으며 대의원들은 일부 교회는 총회비를 심사 전 완납하였다는 점에서 일부 오류가 있으며 다른 대의원들은 총회 직전까지 완납한 교회는 심사할 것을 요청했다.

이러한 논란은 최근 몇 년 간 지방회 운영에 대한 갈등에서 파생된 것으로 회무가 공전되었고 결국 지방회를 분할키로 하고 협상팀을 구성, 최종 합의문을 작성, 지방회 대의원들의 추인을 받았다.

이날 지방회는 제48회 광주지방회를 분리하되 분리에 찬성한 교회를 중심으로 분리하는 것으로 합의하였으며 5월말 교단 총회의 승인을 얻어 6월 중순 분할 지방회를 갖기로 했다. 이를 위해 현 지방회 임원 등 체제를 그대로 유지하고 지방회장과 장로부회장을 포함한 총회 대의원 파송을 합의, 결정했다.

지방회는 영암제일교회, 성산교회, 강진옥토교회의 장로 장립과 회복이있는교회의 장로 취임, 두암제일교회 등의 장로취임 연기, 이관수 장로(신광교회)의 명예장로 추대 등의 승인 등의 안건은 개회 전 열린 인사부와 심리부 등의 회의를 통하여 승인하여 진행키로 했다.

지방회는 또한 사실상 이름만 있는 여수창대교회와 아름다운교회, 주님의교회 등 3개 교회는 지방회 전 임원회와 심리부, 인사부 등에서 폐쇄하는 것으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다음은 기존 임원 명단.
지방회장/김형근 목사(해남내사), 부회장/이병준 목사(주안) 고재영 장로(신광), 서기/천석주 목사(여수화평), 부서기/문현성 목사(진도제일), 회계/김병훈 장로(임마누엘), 부회계/김명식 장로(주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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