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째 성탄헌금 전액 치료비로 전달
초중고 10개 학교 17명 학생에게 사랑 전해


매년 성탄헌금 전액을 모아 난치병 어린이들을 돕는 부여중앙교회의 특별한 이웃섬김이 올해도 어김없이 따뜻한 사랑의 결실을 맺었다. 

부여중앙교회(윤학희 목사)는 지난 2월 2일 지역 내 10곳의 초중고를 방문해 난치병으로 투병하는 어린이·청소년 가족들을 만나 위로하고 치료비를 전달했다.

부여중앙교회는 2004년부터 성탄절 헌금을 전액 지역 내 난치병 어린이 돕기에 사용하고 있는데, 올해도 지난 성탄헌금으로 모아진 1650만원을 17명의 환아들에게 전달, 사랑과 희망을 선물한 것이다.

부여중앙교회는 도움이 필요한 난치병 환자들을 학교별로 추천받았으며, 교육청과도 연계해 추가 명단을 확보, 후원할 환아들을 선정했다. 이어 지난 2일 각 학교 교장 입회하에 난치병 어린이와 부모들에게 후원금을 전달했다.
이번에 수혜를 받은 환아들은 심장질환, 뇌성마비, 혈관종, 안구진탕증, 뇌병변 장애, 백혈병, 신증후군, 강직성 척추염, 난치성 혈우병, 백색연화증(간질), 루프스신염, 소뇌증 등 다양한 병으로 고통받고 있었으며, 한 가정에 100만원에서 150만원씩 지원금이 전달됐다.

윤학희 목사는 “성탄헌금을 이웃을 위해 사용할 수 있어 감사하고 성도들도 나눔의 기쁨을 나날이 더 많이 느끼는 것 같다”면서“앞으로도 성도들과 뜻과 마음을 모아 지역을 위한 섬김사역을 확대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여중앙교회는 지난해 교회건축이 진행중인 상황에서도 난치병 어린이돕기를 계속 진행해왔으며, 매년 헌금의 규모와 수혜자 숫자를 늘려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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