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1일 심장마비…교회협 조전 보내

북한 조선그리스도교연맹 강영섭 위원장이 지난 1월 21일 심장마비로 사망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향년 80세.

김일성 주석의 외종숙인 강량욱 전 국가부주석의 아들인 강 위원장은 북한 최고인민회의 제12기 대의원으로 조선종교인협의회 부회장, 조국통일범민족연합 북측본부 부의장, 조국통일민주주의전선 위원, 평양신학원 윈장 등을 역임했다.

이와 관련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총무 김영주 목사)는 23일 고 강영섭 위원장의 사망을 애도하는 조전을 보냈다.

교회협은 조전에서 “납북 그리스도인들의 교류와 협력을 통해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해 노력하셨던 강영섭 위원장의 헌신과 노고에 사의를 표한다”며 “남북(북남) 간의 화해와 평화의 길로 나아가는데 있어서 고인의 뜻을 기억하며 귀 연맹과의 변함없는 연대와 협력을 통해 민족의 과제인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교회협은 또 “가능하다면 조문단을 파견해 슬픔을 함께 나누고 싶다”는 의사를 전했다. 

한편 교회협은 북한의 공식적인 기독교 기관인 조그련과 파트너 관계를 맺고 오랫동안 교류와 협력 사업을 진행해왔으며 한반도의 평화통일을 기원하는 남북교회 기도회를 금강산 등에서 함께 드려왔다.

저작권자 © 한국성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