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 위기, 예수님 높이는 기회될 것”
기도와 사랑 품고 위기를 기회로 만들 것 조언

▲'순종','존중' 등 수많은 베스트셀러의 저자 존 비비어 목사(사진 왼쪽) 부부.

‘순종’, ‘존중’ 등 수많은 베스트셀러의 저자 존 비비어 목사가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했다. 지난 1월 5~7일까지 열린 ‘2012 어웨이크 컨퍼런스’의 주강사로 초청된 존 비비어 목사는 한국 목회자들에게 가장 영향력 있는 목회자 3위에 꼽힌 유명 목회자이자 베스트셀러 작가이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여성사역자로 활동 중인 리사 비비어 사모와 함께 내한해 한국의 젊은이들에게 강한 영적 도전을 던지고 돌아갔다.

존 비비어 목사는 “여러 아시아를 방문하면서 아시아를 향한 사랑을 갖고 있었고 특히 한국에 관심이 많았다”며 “새해에는 과거의 나쁜 일을 잊고,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길 바란다”고 인사했다.

이날 존 비비어 목사는 최근 여러 구설수에 오르며 큰 위기에 봉착한 한국 교회의 상황에 대해 “이 위기를 넘어서기 위해서는 지금 보다 더 많이 기도하고 진리에 대해 더욱 강력하게 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이 오랫동안 기독교 국가이자 기도하는 나라로 알려졌는데, 이렇게 열정적으로 하나님을 쫓다가 반대의 상태가 될 때 교회는 더 많은 공격을 받게 된다”며 “이럴 때일수록 교회는 더욱 쉬지 않고 기도하고 진리에 순종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존 비비어 목사는 “이러한 위기는 예수님의 이름을 높이는 기회가 될 수 있다”며 “예수님이 어떤 분인지 더욱 선포하라”고 덧붙였다.

이날 존 비비어 목사는 책 ‘순종’과 관련해 바람직한 권위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순종’을 저술할 때 부패한 리더가 사람들 위에 군림하는데 사용될지 모른다는 걱정을 했다”며 “하나님이 모든 권위의 근원이지만, 모든 권위가 하나님의 속성을 가진 것은 아니며, 권위는 그 목적에 맞게 사용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존 비비어 목사는 최근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으로 불안해하는 한국인들에게 “가장 큰 보호는 기도에서 나온다”며, “더 많이 기도하고 사랑을 품는다면 두렵지 않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또 한번 한국을 다시 방문하고 싶다”고 마지막 인사를 남긴 존 비비어 목사는 다음 내한을 기약하며 돌아갔다.

한편, 존 비비어 목사 부부와 스캇 브래너 목사 부부가 강사로 나선 ‘2012 어웨이크 컨퍼런스’는 전국 각지에서 4천여명이 참석하는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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