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교파 선교훈련 요람 역할 감당

2만 명이 넘는 선교사들에게 훈련의 기회와 안식 및 은퇴관을 마련하는 등 토탈미션을 비전으로 삼고 시작한 ‘안디옥해외선교회(대표 송희천 선교사)가 창립 10주년을 맞았다.

안디옥해외선교회는 지난 1999년 교단 선교사 훈련원을 설립하고 초대훈련책임자로 11년간 사역하다가 사임한 송희천 선교사와 몇몇 뜻있는 선교사들이 모여 초교파적 선교사훈련원을 설립하기로 하고 2001년 12월 양재동 횃불센터에서 창립예배(초대이사장 김창배 목사)를 드렸다.

2002년에는 선교사 본부 및 훈련원을 국제사랑의봉사단에서 현 위치인 충남 연기군 월하리로 이전해 훈련원 건물을 마련했다.

2005년부터는 GMA연합선교회 산하 선교단체들의 훈련사역을 전담해 명실공회 초교파 선교훈련기관으로 자리 잡았으며 2006년에는 안디옥선교센터를 완공하고 2009년에는 선교센터 4층(비전채플)을 증축했다. 올해부터는 선교사 연장교육 및 보충교육 훈련(GMATI MES-Pro)을 시작, 점차 사역의 폭을 넓혀가고 있다.  

안디옥 선교동산 비전채플에서 열린 이날 예배에는 안디옥해외선교회 관계자들과 교단 선교사 등 150여명이 모여 선교회의 10주년을 축하하고 선교비전을 이뤄갈 것을 다짐했다.

이사장 김창배 목사의 사회로 열린 예배는 이준호 목사(송덕교회)의 기도, 김세진 목사(후암백합교회)의 성경봉독 후 이강천 목사(바나바훈련원장)가 ‘부자인생’이란 제목으로 설교했다.

이강천 목사는 설교에서 “재물의 많고 적음으로 부자가 정해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나라와 영원한 생명을 위해 나누고 쓸 줄 아는 사람이 진정한 부자”라고 강조했다.

이어 조치원지역교회연합회장 박화원 목사, 김수영 목사(북아현교회 선교목사, 교단 순회선교사)가 각각 축사와 격려사를 전했으며 곽성영 감독(감리교 남부연회)의 축도로 예배를 마쳤다. 송희천 선교사는 이날 “안디옥해외선교회가 더욱 사명에만 충실할 수 있도록 관심과 기도에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안디옥해외선교회는 지난 10년 간 초교파 128명의 선교사들을 훈련시켜 38개국으로 파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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