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충단교회 최효열 권사 회갑 기념 연주회 열려 … 제자들 중심 ‘효음회’ 창단도

장충단교회 최효열 권사에게 교육을 받았던 제자들이 마음을 모아 스승을 위한 은혜의 무대를 마련했다. 특히 제자들은 스승의 은혜를 매년 되새기고자 음악인 단체 ‘효음회’를 창단하고 스승과 함께 공연을 펼칠 것을 다짐했다.

최효열 권사의 회갑을 기념하며 제자들이 주축으로 모여 창단된 ‘효음회’가 오는 12월 8일 영산아트홀에서 창단 기념 연주회를 개최했다. 효음회는 최효열 권사의 ‘효’자를 넣어 ‘효를 생각할 줄 아는 음악인들의 모임’을 뜻하는 음악단체다.

장충단교회에서 33년 동안 반주자로 사역해온 최효열 권사는 서울대 음대 기악과와 숙명여대 교육대학원을 졸업했으며, 서울신대 교회음악과, 서울예술신학교 음악과, 선화예중고, 계원예고 등에서 피아노 강사로 활약하며 수많은 제자들을 명문학교에 진학시킨 바 있다. 최효열 권사의 제자들은 지난 세월 동안 스승에게 배운 것들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하고자 이번에 첫 연주회를 개최한 것이다.

이날 음악회에는 최효열 권사의 제자 강인아, 이찬우, 이난주, 김호경, 정은영, 이관식, 김경미, 하순원, 안성은, 홍주헌 씨가 차례로 등장해 브람스, 헨델, 슈만, 쇼팽, 리스트, 드뷔시, 코플랜드 등의 곡을 선사했다. 이날 최효열 권사도 제자 홍주헌 씨와 함께 등장해 가브리엘 포레의 곡을 연주했다.

최효열 권사는 “제자들이 뜻을 모아서 귀한 시간을 마련해줘서 감사드린다”며 “또 항상 신앙으로 격려해주시는 박순영 담임목사님과 가족들, 성도분들께도 감사드리며 앞으로 하나님을 위해 더욱 헌신하는 일꾼이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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