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둔산제일교회, 제7차 ‘말씀양육 40일 목회자 컨퍼런스
개척 17년 5천명 일궈낸 목회 공개 … 문상욱 목사 사례 발표

▲ 대전 둔산제일감리교회(문상욱 목사)는 40일간 집중적으로 성경을 배우고 기도하는 이른바 ‘40일 말씀양육’ 프로그램으로 대전에서 부흥의 새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대전 둔산제일감리교회(문상욱 목사)는 40일간 집중적으로 성경을 배우고 기도하는 이른바 ‘40일 말씀양육’ 프로그램으로 대전에서 부흥의 새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1993년, 사모와 단 둘이 개척교회를 시작한지 17년 만에 5000명 성도로 급성장한 중심에는 ‘40일 말씀 양육’이 있다. 성도의 80%가 기존 신자가 아닌 새신자라는 점이 ‘40일 말씀양육’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지난 11월 7~9일 대전둔산제일교회의 ‘부흥의 열쇠’라고 할 수 있는 ‘40일 말씀 양육’ 프로그램을 자세히 소개하는 제7차 초교파 전국목회자 40일 말씀양육컨퍼런스가 열렸다.

나흘간 전국에서 참석한 목회자 100여명은 문상욱 목사를 주강사로 권태희 사모, 김제준 목사, 김승욱 목사 등으로부터 ‘40일 말씀 양육’의 비결을 전수받았다. 이론적인 강의 뿐만 아니라 매일 저녁 8시 30분부터는 ‘40일 말씀양육을 하고 있는 모습을 직접 참관했으며, 찬양과 말씀이 어우러진 ‘불같은 수요예배’ 등 예배체험도 인상 깊었다. 

새신자가 40일 동안 주님 만나게
첫날 주제 강연에서 문상욱 목사는 “목회의 성공은 목회자가 하나님을 만나고, 성도들이 하나님을 만나도록 하면 된다”면서 “40일 말씀양육은 하나님을 모르는 사람들에게 40일 동안 하루 1시간씩 말씀을 전하고, 기도를 하게 함으로써 하나님을 만나게 하는(성령체험) 둔산제일교회만의 프로그램”이라고 소개했다. 

‘40일 말씀양육’은 말 그대로 새신자가 40일 동안 하루 한 시간씩 말씀을 듣고, 기도하게 해 성령을 체험케 하는 과정이라고 문 목사는 설명했다. 매 3주마다 50~80명 정도가 한 기수로 시작되며, 찬양, 말씀, 기도회, 상담 순서로 매일 한 시간씩 매일 진행된다.

별도의 교재는 없다. 성경이 유일한 교재이고, 문 목사 등이 인생의 고통의 문제, 죄, 성령의 임재, 회개, 기도 40여분간 말씀을 전한다. 이어 15분간 기도회를 갖는다. 40일 말씀양육을 듣는 사람들은 거의 기도하는 방법을 모르는 초신자들이기 때문에 처음에는 ‘바울-디모데’로 짝이 지어져서 중보 기도팀이 말씀양육 듣는 사람들의 기도를 돕고 있다.

문 목사는 “40일 말씀양육의 목표는 신앙이 없는 사람이 하나님을 의지하고 변화되려면 성령의 임재가 있어야 한다는 취지로 이것을 우선 경험하도록 돕는 것”이라며 “이렇게 40일 안에는 교회를 처음 다닌 사람, 하나님을 철저히 거부하던 사람도 하나님(성령체험)과 역사하시는 하나님(문제응답)을 만나게 된다”고 확신했다.

6단계 양육시스템으로 믿음 성장 
40일 말씀양육은 둔산제일감리교회의 6개 양육시스템의 시작 단계다. 40일 양육프로그램으로 시작으로 40일 작성 기도, 셀 리더 양육으로 이어진다. 40일 말씀양육으로 일단 성령을 체험하면 40일 작정기도회를 통해 하루 1시간씩 기도생활을 하게 한다. 이 시간에 그리스도인의 직장, 사회, 가정, 교회 생활과 전도에 대한 전인적인 신앙생활에 대한 양육도 받고, 각자의 은사별로 ‘50여개의 부서’에 배치되어 믿음을 실천하도록 돕고 있다.

이어 1년 2학기제인 ‘평신도 신학대학’과정이 운영된다. 실제 신학대학에서 이루어지는 커리큘럼을 바탕으로 교회 사역 현장에서 필요한 평신도지도자들을 세운다.

이렇게 예비리더로 세워진 사람들은 20일간의 ‘셀리더 대학’을 통해 둔산제일교회 사역의 핵심이 되는 셀리더로 세워지고, 셀 사역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셀을 배가시킨 탁월한 리더들은 또 다시 ‘팀리더 세미나’를 통해 4~5개의 셀을 맡아 지도할 수 있는 팀리더로 거듭난다.

이 같은 6개 양육시스템을 통해 새 신자는 6개월 안에 ‘튼튼한 성도’가 되고 1년 안에 셀 장으로 세워진다. 청년부 1200명을 포함 5000명을 돌보고 말씀양육 프로그램을 매일 진행하는데도 교역자는 담임목사를 포함 4명 밖에 없고, 나머지는 이런 양육과정을 거친 간사들이 실제 사역을 돕고 있는 것이다.

예배와 기도가 삶의 변화로 이어져
둔산제일감리교회는 40일 말씀양육 프로그램이 정착되면서 그야 말로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성도 대부분 새신자라는 점이 수평이동이 주류를 이루는 최근의 교회 성장과 차별된다. 무엇보다 예배가 남다른 것이 특징이다. 찬양과 기도가 힘차고 90%이상 방언기도를 당연시 여긴다. 수요예배나 새벽기도회에도 거의 전교인이 참석해 열기가 뜨겁다.  

씀과 예배의 변화는 성도들의 삶의 변화로 이어지는 것도 특징 중 하다. 하나님을 만나면 술과 담배를 자연스럽게 끊게 되고, 가정이 회복되고, 문제의 자녀들이 돌아오는 역사가 일어난다. 이를 본 주변 사람들이 교회를 자발적으로 찾아올 정도다.

특히 청년부의 부흥이 눈에 띈다. 청년대학부(담당 김승욱 목사)는 매년 100여명씩 성장해 1600여명이 활동하는 청년 공동체로 컸다. 교회의 미래 성장이 더욱 밝은 이유다.

한편, 둔산제일교회는 오는 11월 30일 대전 중심가(탄방역 인근)에 총 12층에 1만 3000㎡(4000여평) 규모의 새성전을 완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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