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화된 예전 위한 노하우 전수

미래목회포럼(대표 목사) 지난 10월 31일 서울 연지동 기독교연합회관 대강당에서 ‘특화된 예전, 이렇게 디자인하라’는 주제로 ‘2012 기획목회 사역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장례에서 어떻게 사람의 마음을 얻을 수 있는가’라는 주제로 설명한 김희태 목사(동광교회)는 “우리 문화와 전통에 따라 네 번의 예배가 있지만 상주측이 원할 때는 더 자주 예배를 드려주는 것도 좋다”면서 “운구예배는 가장 격식을 갖추고 존엄스럽게 진행하며 장지로 향할 때가 유가족들의 마음이 가장 아프므로 이 때는 위로에 신경을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형식에 지나치게 매이지 말고, 큰 문제가 없다면 기독교 외의 장례절차도 존중해야 한다”며 “그러나 위패 설치나 제물 진설, 촛불 및 향불은 금해야 하고, 과도한 전도행위도 지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치유와 회복이 있는 성찬예배 실제’를 발표한 주서택 목사(청주 주님의교회)는 “성찬식 동안 집례자는 성령의 인도하심 아래 순간순간 기도제목을 정하고 온 성도들이 합심해 마음의 상처와 몸의 질병, 개인적인 기도제목을 가지고 기도하도록 인도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유아세례와 관련, “어린 자녀를 온 성도들이 입양하는 계기로 삼고, 세례 받는 가정을 축하하는 온 교회 성도들의 축제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결혼에서 특별한 주례예식’에 대해 발표한 송길원 목사(하이패밀리 대표)는 결혼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주례예식과 관련, △혼인서약문을 신랑·신부가 작성토록 하고 △주례설교 후 설교원고를 신랑·신부에게 나눠주며 △특별한 선물을 주는 등 신랑·신부의 기억에 남는 결혼예식을 고안하라고 제언했다.

‘송구영신예배 및 신년예배’를 발표한 김대동 목사(분당구미교회)는 “송구영신예배는 한 해 동안 성도들의 삶을 살피고, 새로운 한 해를 맞이하는 성도들에게 신앙적인 도움과 도전, 그리고 결단의 시간이 되도록 해야 한다”며 예배가 성도들이 물질과 건강, 복을 구하는 ‘기복행위’로 치닫지 않도록 늘 주의해야 하고 그 동안 신앙이 해이해졌던 성도들에게 다시금 신앙적 각성을 갖게 하는 기회가 되도록 할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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