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선도교회서 무료의료봉사 실시

어려운 이웃돕기에 힘쓰며 나누는 교회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대전중앙교회가 올 여름 신안의 외딴 섬 선도를 방문해 의료사역을 펼쳐 주목된다.

대전중앙교회(박홍규 목사)는 지난 8월 27일 전남 신안군 선도 내의 선도교회를 방문해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무료진료를 실시했다. 선도에서의 사역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 진행한 것으로 의료팀과 이미용 봉사팀 등 35명이 봉사에 참여했다.

인구가 130여명 밖에 되지 않는 작은섬 선도는 인구의 80%가 고령이지만 의료취약지역이라 진료를 제대로 받을 수 없다. 이런 이유로 대전중앙교회 국내선교팀은 이 지역 어르신들의 건강을 돌보기 위해 올해 다시 한번 섬을 찾은 것이다.

이번 의료팀은 내과/이비인후과(이성구 안수집사), 외과(박진석 집사), 치과(이의원 집사), 한방(한성규 장로) 등의 다양한 진료를 진행하고, 약국(노창실 권사)도 열고 필요한 처방이 이뤄지도록 하는 등 종합병원 같은 전문진료를 펼쳤다.

이들이 온다는 소식에 섬마을 어르신 100여명은 일찍부터 교회에 찾아와 의료선교팀을 기다렸고, 의료팀은 구슬땀을 흘리며 쉴 틈도 없이 진료에 매진했다. 발마사지팀은 진료를 기다리는 동안에는 어르신들에게 마사지 봉사를 하며 대화상대가 되어주었으며, 홍명미용학원 강사들과 실습생 이미용팀도 바쁘게 손을 놀리며 어르신들을 섬겼다.

안윤식 목사(선도교회)는 “이날 진료와 섬김을 통해 교회의 이미지를 개선하고 전도할 수 있는 귀한 계기를 마련하게 되었다”고 인사했으며, 박홍규 목사는 “의료봉사를 통해서 국내외에 예수님의 사랑을 전파하는 사역을 계속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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