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총회장기 어린이 축구대회 … 부산 성광교회 우승

축구 꿈나무들이 한 자리에 모여 힘껏 슈팅을 날렸다.

교회학교전국연합회(회장 이윤재 장로)와 선교스포츠연합회(대표회장 구자영 목사)는 지난 9월 24일 제5회 총회장기 전국교회학교 어린이 축구대회를 충북 보은군 국민체육센터에서 개최했다. 이번 대회에는 지난해 우승팀이었던 용인비전교회를 비롯해 서울, 호남, 인천, 영남, 충청, 인천, 중부, 영남, 충청, 호남, 중부지역에서 예선을 뚫고 올라온 12개 교회가 참여해 우승을 향한 의지를 불태웠다.

이날 대회는 개회예배, 예선전, 준결승과 결승전 등으로 진행됐다. 경기는 예선전부터 박진감이 넘쳤다. 어린이들의 경기라고 여겨지지 않을 정도로 놀라운 드리블 실력과 슈팅이 계속됐다. 예선전은 각 팀별로 두 경기씩 진행됐고, 경기 결과 익산 삼광교회, 대구 시민교회, 대전 태평교회, 부산 성광교회가 준결승전에 올랐다. 준결승전에 오른 어린이들의 투지는 더욱 매서워졌고, 담임 목회자들을 비롯한 교회의 응원도 뜨거워졌다. 준결승전에서는 부산 성광교회가 대구 시민교회를 2 대 0으로 눌렀으며, 익산 삼광교회는 승부차기까지 가는 격전 끝에 대전 태평교회를 이겨 결승전에 진출했다.

결승전에서 만난 두 팀은 우열을 가리기 힘들 정도로 뛰어난 실력을 보여줬다. 연이은 경기로 지칠 법도 했지만 ‘미래의 박지성과 박주영’이라는 평가답게 필승을 다졌다. 팽팽했던 경기의 균형이 무너진 것은 종료를 몇 분 남겨놓지 않았을 때였다. 부산 성광교회가 공격에 성공, 1 대 0 승리를 거둔 것이다.

부산 성광교회는 매주 토요일과 주일마다 아이들과 함께 훈련을 하며 하나님을 만나고 축구를 배울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다. 참여하는 아이들만 50명에 달할 정도로 두터운 선수진과 축구를 향한 열정적인 마음이 우승이라는 좋은 결과를 만들어냈다는 평이다.

한편, 이번 대회의 최우수선수는 이영민(성광교회), 득점왕은 박동일(익산 삼광교회), 지도자상은 김안길 안수집사(성광교회)가 차지했다. 개막예배는 대회장 이윤재 장로의 사회로, 선교스포츠연합회 부회장 이진구 장로의 기도, 선교스포츠연합회 대표회장 구자영 목사의 설교, 교회학교전련 전 회장 구장회 목사의 축도 등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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