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단 양적·질적성숙 위해 노력할 것”
WCC 총회 준비·교단 2015운동 등 주력

“남은 여생을 목회적 열정을 불사르겠다는 일념으로 기장 교단과 한국교회의 성장, 성숙을 위해 또한 병들고 상처 받은 모든 피조물들의 치유를 원하시는 하나님의 거룩한 뜻을 받들어 그 뜻의 실현을 위해 헌신하고자 합니다”

한국기독교장로회 제96회 총회에서 새 총회장으로 선출된 유정성 목사(신광교회·사진)는 교계 안에서 기장의 위상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고 교단의 양적·질적 성숙을 이루는 데 주력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유 목사는 “오는 2013년은 교단 설립 60주년과 세계교회협의회 10차 총회를 맞이하는  해”라며 “2013년을 준비하면서 세계교회와 지교회의 간극을 좁히고 궁극적으로 지교회와 신도들이 WCC를 중심으로 한 에큐메니컬운동에 실질적으로 연대할 수 있도록 여러 차원에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 목사는 또 기장의 중장기 발전계획인 2015운동과 관련, “이 운동이 양적성장뿐 아니라 질적성숙을 함께 이뤄가도록 더욱 고민하고 노력하겠다”면서 “새로운 비전을 향한 열정이 모든 기장인의 가슴 속에 활활 타오를 수 있도록 성령의 새 바람을 일으키는 데 온 정성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유 목사는 4대강 사업, 민주화 등 정치적 현안에 대해서도 “한국교회와 이 사회, 민족과 세계 속에서 주님의 치유의 능력으로 구체적 선교활동을 전개할 것”이라며 “원전폐기운동과 대체에너지운동, 생태친화적인 교회건물 짓기운동, 생명밥상운동 등을 적극 실천하겠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2012년 치러질 대선, 총선을 준비하면서 이 땅에 진정한 민주주의를 실현하고 평화통일을 앞당기며 친환경적인 정책들을 집행해나갈 진정한 일꾼들을 뽑는 일에 적극 참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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