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단 위상 높이고 일치·갱신 앞장”
개척교회 및 각 부서 부흥·활성화 주력

“교단을 대표하는 교단장으로서 흔들림 없이 합신의 전통과 역사를 잘 지켜 ‘하나님 보시기에 좋았더라’는 교단이 되도록 힘쓰겠습니다”

예장합신 제96회 총회에서 새 총회장으로 선출된 권태진 목사(군포제일교회·사진)는 교계 안에서 합신의 위상을 더욱 높이기 위해 일치와 갱신에 노력하고 내적으로는 개척교회와 총회 각 부서의 부흥과 활성화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권 목사는 “짧은 임기 내에 무엇을 하려는 무리한 계획보다는 미래를 위해 튼튼한 초석을 놓는다는 자세로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교단과 개인의 소통 부재로 인한 크고 작은 갈등을 최소화하고 진리 안에서 최선을 다해 신실한 마음으로 목회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교회의 위상추락에 대해서도 언급한 권 목사는 “한국교회와 우리 교단은 내외적으로 시련에 직면해있다”며 “예수님이 빌라도 법정에서 무죄한 죄인이 되어 비참한 모습이 된 것처럼 오늘날 한국교회가 그렇지만 이는 세상 악함의 기준으로 교회를 잘못보고 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그는 “역사적으로 한국교회는 민족의 등불이었다”며 “세대마다 민주화, 선진화의 길목에서 큰 역할을 감당했고 한국교회는 다시 한번 성령의 능력을 덧입어 시대의 횃불 역할을 감당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권 목사는 마지막으로 “저를 총회장으로 세우신 하나님과 총대들의 뜻을 알고 한국교회와 우리 교단에 유익에 되도록 바른신학, 바른교회, 바른생활로 분초를 아껴 사명을 감당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저작권자 © 한국성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