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대책, 260여개 시설 8만 2천여명 아동에 전달

국제구호단체 기아대책(회장 정정섭)이 지난 8월 10일 북한 황해북도 사리원시 어린이를 위해 밀가루 50톤을 전달했다.

이날 기아대책은 파주 임진각에서 안향선 섬김 사무총장,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이수언 편집인 등 대북지원관계자 6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행사를 갖고 3천 만원 상당의 밀가루 50톤을 북한에 전달했다. 이 밀가루는 개성 육로를 통해 전해져 황해북도 사리원시 소재 탁아소, 유치원 등 260여개 시설 및 학교의 8만 2천명의 아동들을 위해 쓰이게 된다.

지난 1994년 평양 제3병원 의료기기 지원을 시작한 이후 꾸준히 대북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는 기아대책은 지난 2008년 대북전담법인 섬김을 설립하고 보다 전문적으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기아대책은 전 세계에 식량지원을 요청하는 등 어느 때보다 심각한 배고픔에 시달리는 북한 어린이를 돕기 위해 이번 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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