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마음으로 영혼 품어야”
1년 동안 188명 전도, 전도대상자 적극 섬겨 전도

 

강동교회 전도왕 조정숙 권사(사진)의 일상은 전도의 연속이다. 교회 전도위원장이기도 한 조정숙 권사는 집이 있는 용인부터 교회가 있는 서울 강동구까지 거의 매일 출퇴근하며 전도활동을 펼친다. 이러한 헌신의 결실로 지난 105년차 교단 총회에서 전도모범자(188명 전도)로 표창받기도 했다.

 

수상금 전액을 전도용품 사는데 다 써버렸다는 조정숙 권사의 자가용 안에 그렇게 마련된 전도용품이 가득하다. 이렇듯 언제나 솔선수범하여 전도팀을 이끄는 카리스마 전도왕 조정숙 권사도 강동교회에 처음 등록했던 1992년에는 수줍음 많은 평범한 전도 초보자에 불과했다.

이러한 조 권사의 모습을 변화시킨 것은 바로 교회에서 초청한 많은 전도왕들의 열정이 넘치는 간증이었다. “당시 전도운동에 박차를 가했던 저희 교회에 많은 전도 간증자들이 방문했어요. 그들의 전도 간증을 들으며 ‘전도를 하라’는 강한 메시지를 받게 됐죠.”

조정숙 권사가 택한 전도방법은 섬김과 끈기였다. 그는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을 전도하는 날로 정하고 매일 하루 5명 이상을 만나 복음을 전하며 3명 이상의 이름과 연락처를 수첩에 적는 것을 목표로 삼았고 실천했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특별하게 만나는 사람이 없는 날에는 하루 종일 교회 근처 단골 분식집에 앉아 오고가는 손님들에게 복음을 전했다”고 말했다. 또한 한주도 빠지지 않고 전도 대상자를 방문하며 말벗이 된 것도 전도왕이 되는데 큰 발판이 되었다고 덧붙였다.

조 권사는 또 각 모임의 마당발(리더)과의 끈끈한 관계 만들기, 전도대상자를 감동시키기 등의 전도 노하우도 공개했다. 퇴학직전에 몰린 전도대상자의 딸을 위해 직접 학교로 찾아가 용서를 구했으며 모두가 기피하는 우울증 걸린 전도대상자를 매주 방문해 병을 고치도록 도왔던 행동들이 모두 결실을 맺은 것이다.

조 권사는 이처럼 전도를 위한 수단으로 전도대상자를 바라보지 않고 언제나 사랑으로 이들을 품었고, 이러한 그의 섬김이 결국 전도대상자들의 닫힌 마음을 열게 만든 것이다.

물론 전 권사도 전도하면서 문전박대는 기본, 욕설은 예삿일로 들었다. 전도활동을 하면서 들어가는 비용도 만만찮고 가족에게도 소홀해질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하나님은 조 권사가 전도에 더욱 헌신하도록 가정과 자녀에게 큰 축복을 주셨다. 미국 로스쿨 입학예정자 큰딸과 방송국 PD를 지망하는 작은 딸은 조정숙 권사의 큰 자랑거리 중 하나며, 남편과 함께 운영하는 사업도 경제적인 성장을 허락하셨다.

조정숙 권사는 전도가 마냥 힘들게 느껴지는 사람들을 위해 “전도 대상자를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으로, 사람이 아닌 하나님을 모르는 불쌍한 영혼으로 바라보고 어려움을 극복하셔서 전도왕이 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도의 기쁨이 끝이 없다는 조정숙 권사는 앞으로도 전도의 일꾼이 되어 하나님을 섬기고 싶다는 포부를 내비쳤다. 영혼을 살리는 멋진 전도왕 조정숙 권사의 도전은 현재진행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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