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에 캄포교회 건축 ··· 원주민 복음화 기대

충남 논티교회(이종함 목사)가 첫 번째 해외지교회를 설립, 건축하고 감격스러운 봉헌식을 가졌다.

이종함 목사와 논티교회 성도 7명으로 구성된 선교팀은 지난 4월 25일부터 30일까지 필리핀 현지를 방문해 캄포교회 봉헌식에 참석하고, 교회 성도들에게 정성껏 준비한 선물을 나눠줬다.

논티교회에서 지교회를 세운 민다나오의 캄포지역은 필리핀에서도 오지에 속하는 곳으로 비행기와 차를 번갈아 타고 이틀에 걸쳐 필리핀 민다나오 섬 캄포지역에 도착하는 힘겨운 일정을 소화해야 했다. 특히 민다나오는 루손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섬으로 이슬람 반군사령부가 있는 ‘반군의 섬'으로 악명이 높은 지역이다.

이종함 목사는 “이슬람과 가톨릭 세력이 유혈 분쟁을 벌이고, 원시부족이 살고 있는 이곳은 복음의 전파가 절실한 곳으로 캄포교회가 이곳 복음화에 큰 역할을 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캄포교회는 하얀색 외벽의 단독건물로 지어졌으며, 헌당식에는 성도와 지역주민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드려졌다.

논티교회 선교팀은 이날 봉헌예배 후 한국에서 준비해 간 여러 물품을 마을주민들에게 선물했으며, 바비큐파티를 열어 교제를 나누기도 했다.
문혜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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