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피난처크리스천교회’ 봉헌식

청주 약속의교회(장성호 목사)가  첫 해외지교회를 건축하고 지난 4월 14일 감격의 봉헌식을 가졌다.

약속의교회는 지난 3년간 필리핀 중부의 루손 라구나지역에서 비전트립을 실시해 오며, 싼페드로지역 내 빈민촌에 교회당도 없이 예배드리는 모습을 보고 교회건축의 비전을 품어왔다. 이 지역 성도들은 장년 4~50명에 어린이 100여명으로 평소 땅바닥에 천을 깔고 예배를 드려왔다. 

이에 지난 1월 비전트립에 참여했던 권오동 김학미 집사 부부가 이런 현지사정을 안타까워하다 교회건축 지원하기로 결정하고 건축금을 지원했다. 이로 인해 청주 약속의교회는 첫 번째 해외지교회로 피난처크리스천교회를 봉헌하게 된 것이다.

봉헌식은 어린과 어린이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마을 잔치로 열렸으며, 권오동 집사 가족 등 약속의교회 성도들도 참석해 기쁨을 나눴다. 장성호 목사는 봉헌식에서 ‘성전의 축복’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하고 부흥을 기원했다.

약속의교회는 이날 봉헌식을 기념해 참석자들에게 학용품 세트와 우산 등을 기념품으로 선물했으며, 교회에는 드럼과 기타, 마이크와 엠프, 탬버린 등의 악기와 음향기를 기탁하고 부흥과 발전을 기도했다.

장성호 목사는 “교회의 재정자립을 위해 계속 지원할 방침이며, 향후 찌프니(미니버스)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하고, “현재 깔람바 지역에도 두 번째 지교회 건축을 준비하고 있다”고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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