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개 교회 성도 155명 졸업생 배출
1년 6개월 과정 대학체계 교육과정 운영

 

▲ 충서지방회 교육원(교육원장 이종남 목사)는 4월 16일 서산교회에서 제50회 졸업식을 열고 155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사진은 졸업가운과 학사모를 갖춰 쓴 졸업생들이 그동안 강사로 수고했던 지방회 목회자들과 함께 찍은 기념사진.

 

평신도들에게 깊이 있는 성경지식과 실천적 신앙교육의 장으로 소문난 충서지방회 교육원이 올해도 155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충서지방회 교육원(교육원장 이종남 목사)는 지난 4월 16일 서산교회에서 제50회 교육원 졸업식을 갖고 20개 교회 성도 155명에게 수료증을 수여했다.

지난 1983년부터 평신도 연수교육을 시작한 충서지방회 교육원은 86년도에 첫 졸업생으로 60여명을 배출했으며, 이후 꾸준히 교육생이 증가해 올해는 졸업생이 155명으로 늘었다.

교육은 1년 6개월 과정 3학기제로 운영되고 있으며 총 8과목 25학점을 이수하지 못하면 졸업할 수 없을 정도로 철저하게 관리하고 있다. 교과목도 신구약개론, 조직신학, 예배학, 전도학, 청지기, 성결교리, 교회사 등 신학대 못지않은 커리큘럼이 특징적이다.

 

▲ 졸업식 감사 예배를 마치고 이종남 교육원장이 졸업생들에게 졸업패와 메달을 수여하고 있다.

 

하지만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지방회 교육원을 향한 교회들의 적극적인 협력이다.

충서지방회 내 대다수 교회에서는 교육원의 교육을 수료해야 임직자격을 주는 등 성도들에게 교육에 대한 확실한 동기를 부여하고 있는 것. 또한 알찬 교육내용은 성도들 변화와 교회의 건강한 성장까지 이어지고 있어 목회자들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 1년 6개월 동안 열정을 쏟으며 공부해 온 졸업생이 자랑스러운 졸업장을 받아들고 있다. 충서지방 교육원의 평신도 연수교육은 3학기 동안 25학점을 이수해야 졸업할 수 있다.
교육원장 이종남 목사는 "성도들이 생업을 하며 저녁시간에 밤 11시가 넘도록 공부하는게 쉽지 않을텐데도 1년반동안 성실히 노력해 오늘 졸업장을 받게 되니 축하하고 감사드린다"면서 "오늘의 배움이 삶에서 드러나는 그리스도인들이 되길 바란다"고 인사했다.

 

한편, 이번 제50회 졸업식은 교육원감 최기범 목사의 사회와 교육원 서기 손병록 목사의 기도, 지방회장 엄진흠 목사의 ‘앎과 삶’이라는 제목의 설교, 총회 교육원장 이병을 목사, 총회 재단이사장 김차열 목사의 축사와 박광훈 목사(서산교회 원로)의 축도로 진행됐다.

이날 엄진흠 목사는 설교에서 "앎은 삶으로 연결될 때 의미가 있다. 아는 것과 생활이 일치하는 성도들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진 졸업식에서는 이종남 교육원장이 훈시하고, 졸업생 전체에게 각각 졸업장을 수여하며 졸업을 축하했다.

이날 졸업생 김은순 집사(운산교회)는 "교육을 통해 무조건의 믿음이 체계적 신앙으로 성장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으며, 오상훈 집사(서산교회)는 "내 주위의 삶에서 하나님 중심의 삶으로 변화될 것을 믿고 기대하며 더 충성하고 순종하는 신앙인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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