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스포츠연합회, 첫 번째 스포츠선교 포럼 열어

 

 

선교스포츠연합회(대표회장 구자영 목사)가 지난 4월 7일 삼성제일교회에서 ‘2011 스포츠선교 포럼’을 개최했다.

스포츠선교에 관심 있는 목회자와 평신도들이 참석한 이날 포럼에서는 스포츠 선교에 대한 다양한 논의들이 나왔다. ‘21세기 선교스포츠의 방향 모색’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스포츠 포럼은 예배, 포럼, 패널 토의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먼저 이날 예배는 사무총장 김완철 목사의 사회로, 상임 부회장 이선희 목사의 기도, 대표회장 구자영 목사의 설교 등으로 진행됐다. 이어진 포럼에서는 상임회장 윤성원 목사의 사회로, 조광민 교수(연세대)와 류영수 목사(헤브론축구선교회)의 발제가 진행됐다.

이날 ‘현대사회에서 스포츠의 의미와 역할’이라는 발제에서 조광민 교수는 “스포츠가 과거에는 단순히 승부를 겨루는 경기로 인식되었지만 현대사회에서는 독립된 개체와 하나의 문화 또는 다양한 역할을 하는 사회적 도구로 인식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조 교수는 “현대 사회에서는 스포츠가 상당한 경제적인 가치도 갖고 있으며, 선교의 도구로서도 각광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발제한 류영수 목사(헤브론축구선교회)는 ‘축구선교사역의 열매’라는 강의를 통해 “사회와의 소통도구로 축구를 활용해야 한다”며 “축구를 통해 성령과 하나님을 알게 하면, 성경과 교회가 기준이 되는 선교 현장을 이뤄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사무 부총장 박병권 목사의 사회로, 이춘오 목사(비전교회)와 신인호 목사(행복한교회)가 패널로 참여해, 발제자와 함께 토론을 벌였다. 이날 류영수 목사는 “교회 축구단은 대부분 기독교인이 참가하는 축구동아리에 그치고 있다”며 “교회의 축구팀이 축구선교단이 되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타인을 섬기려는 자세가 필요하며, 이것이 가능할 때 부흥을 이룰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 스포츠가 교회 성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 이춘오 목사는 “폭발적이진 않지만 스포츠가 전도에 도움이 되고, 무엇보다 전도자의 안정적인 정착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축구선교가 성장을 갈망하는 목회자들의 기대를 어느 정도 만족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임병우 목사(이수교회)의 축도로 마무리됐다.

한편, 선교스포츠연합회는 오는 5월 16일부터 17일까지 천안축구센터에서 제7회 전국목회자 선교축구대회를 개최한다. 문의:031)719-04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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