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청에 법인취소 요청 검토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총무 김영주 목사)가 충청남도 도청에 한국찬송가공회 법인 취소를 요청하는 문제를 검토 중이다.

교회협 찬송가공회 법인화 대책위원회는 지난 4월 7일 서울 연지동 기독교회관에서 2차 회의를 갖고 조직을 구성하는 한편, 찬송가공회와 관련한 문제를 논의했다.

이날 대책위는 찬송가공회 법인 취소와 새로운 찬송가 제작 등 2가지 안건을 다뤘지만 교단 간 의견이 엇갈려 결론을 내리지는 못했다. 감리교와 기독교장로회는 두 가지 제안을  찬성한 반면, 예장통합측은 충분한 논의의 과정을 거쳐 법인 문제를 처리하자는 입장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대책위원회 위원들은 찬송가공회가 법인 설립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불법성이 있었다는 것에 대해 공감하고 18일 3차 회의에서 다시 교단의 의견을 수렴해 향후 대응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대책위는 이날 모임에서 위원장에 임헌택 사관(구세군 인사국장)을, 서기에는 김광준 신부(성공회)를 선임하는 등 7개 교단 12명으로 구성된 조직을 완료했다.

한편 한국기독교총연합회도 찬송가공회 법인화대책위원회(위원장 김용도 목사)를 가동하고 충남도청에 찬송가공회 법인 취소를 요청할 예정이었으나 현재 한기총 사태로 말미암아 잠정 보류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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