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재해 구호대책 등 논의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총무 김영주 목사)는 지난 4월 1∼2일 서울 연지동 기독교회관에서 ‘동북아 평화와 안전을 위한 교회 포럼’을 개최하고 일본 지진 피해 구호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번 포럼에는 일본그리스도교협의회(NCCJ) 우에다 히로코 총무와 홍콩교회협의회(HKCC) 포캄청 총무, 대만장로교회(PCT) 후홍치 에큐메니컬국 총무가 참석했다. 또 김영주 총무를 비롯한 교회협 실무자들과 예장통합, 한국기독교장로회 대표, 안재웅 전 아시아교회협의회(CCA) 총무 등이 참여했다.

당초 ‘청년과 어린이를 위한 평화교육’에 초점을 맞출 예정이던 이번 포럼은 김영주 총무의 제안으로 ‘일본 재해 구호 대책’ 안건이 추가돼 심도 깊은 논의의 시간을 가졌다.

최근 지진 피해지역인 센다이를 방문했던 우에다 총무는 “교회 건물의 피해는 의외로 크지 않지만 교인들의 삶이 크게 훼손돼 공동체가 힘을 잃고 있다”며 “이 재앙 안에 하나님의 특별 계획이 있다는 걸 분명하게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김영주 총무는 “이웃나라로서 한국이 주축이 돼 일본 구호를 위한 위원회 구성을 전 세계 에큐메니컬 교회들에게 제안할 것”이라고 말했으며 참석자들은 첫 회의를 5월 5~7일 서울에서 여는 것으로 의견을 모았다. 또 일본 센다이 등 재해지역을 직접 방문하는 방안도 모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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