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선교 펼치는 두 의사의 삶 문화로 표현
다큐 ‘소명 3’, 뮤지컬 ‘그 사람, 바보의사 장기려’

하얀 가운을 입고 세상에 사랑을 전하는 사람, ‘한국의 슈바이처’들의 활약상을 추억하고 기념하는 기독영화와 뮤지컬이 선보여 관심을 끌고 있다.

기독다큐 ‘소명 3-히말라야의 슈바이처’

전작 ‘소명’과 ‘소명2-모겐족의 월드컵’을 통해 오지에서 활약하는 선교사들을 소개했던 신현원 감독이 ‘소명 3-히말라야의 슈바이처’를 들고 1년여 만에 컴백했다. 이번 작품도 역시 오지 선교사가 주인공이다.

신현원 감독은 히말라야에서 의료선교사로 활약하는 강원희·최화순 선교사 부부를 카메라에 포착했다. 특히 이들은 80세를 앞둔 고령에도 무려 30년 동안 오지에서 의료선교 사역을 펼치고 있다. 감독은 지난 해 4월부터 12월까지 약 8개월간 6번의 현지 촬영과 국내 촬영을 통해 이들의 삶을 영상에 담았다.

이번 영화는 1.4후퇴 때 피난 내려와 의대에 진학하고, 무의촌에서 진료를 했던 과거이야기, 떼돈을 버는 개인병원을 박차고 나와 아무 것도 없는 의료선교를 시작한 이야기, 스리랑카, 방글라데시, 에티오피아, 히말라야까지 무려 30년 동안 해외 오지에서 왕진가방을 들고 바쁘게 선교했던 그의 삶이 담겨 있다.

영화는 강 선교사의 헌신적인 사역을 통해 진정한 섬김과 희생이 무엇인지 관객에게 질문하고 있다. 내레이션은 배우 신애라 씨가 맡았다. 영화는 4월 7일 CGV에서 개봉한다. 상영시간 80분.

뮤지컬 ‘그 사람, 바보 의사 장기려’

중년 의사인 박동혁, 그는 사람을 살리는 인술을 펼치고자 의사의 삶을 택했지만 지금은 불의한 방법으로 돈을 벌겠다는 유혹과 마주하고 있다. 그때 우연히 찾은 낚시터에서 청빈한 삶을 살았던 장기려 박사의 전기를 보고 같은 기독인으로서 큰 충격을 받는다.

매년 부활절 창작 뮤지컬을 선보였던 문화선교연구원이 올해에는 장기려 박사를 소재로 한 ‘그 사람, 바보의사 장기려’를 공연한다. 장기려 박사는 평생 가난한 사람을 위해 살다간 의사이자, 청빈과 뛰어난 의술로 섬기과 봉사를 실천한 인물이다.

문선연은 극중 주인공 박동혁의 눈으로 본 장기려 박사의 신앙에 초점을 맞춰, 섬김과 희생을 몸소실천한 그의 신앙을 보여 줄 예정이다. 이번 뮤지컬에서는 ‘시와 그림’ 등 유명 찬양사역자들의 곡을 사용해 음악의 완성도를 높였으며, 영상 등도 선보인다.

오는 4월 25일부터 27일까지 엘림홀에서 공연한다. 티켓가격은 1만 2천원(예매는 1만원, 갓피플 예매). 공연시간 60분. 한편, 문선연은 4월부터는 전국교회와 군부대 등을 대상으로 초청 공연을 시작한다.

문의:02)743-2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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