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완연한 봄이다. 봄 햇볕의 따뜻함으로 많은 사람들이 겨우내 움츠렸던 모습을 털고 봄맞이에 나서고 있다. 주말이면 가족을 동반하여 나들이를 떠나는 사람들로 고속도로가 붐비기 시작했고 도심 인근 산에는 등산복과 등산화를 갖춰 입은 사람들이 떼 지어 몰려든다. 봄은 교회에도 새로운 활력을 불어 일으킨다. 성도들에게 교회 사역에 대한 새로운 마음을 불러일으키고 보다 활동적인 태도로 임하게 한다. 이러한 성도들의 변화는 교회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는 계기로 작용할 것이라 기대한다.

무엇보다 봄은 전도를 위한 효과적인 사역을 가능하게 하는 때다. 교단은 지난해부터 전도운동을 총력으로 펼쳐오고 있다. 전도 열기를 높이기 위해 ‘심방용 스타렉스 제공’이라는 상품까지 내걸고 전도를 강조하고 있다. 일부에선 전도시상에 초점을 맞추다보니 다양한 노력에도 전도 결실이 작아 포기하는 경우도 생겨나고 있다. 그러나 전도는 올해 크게 성장하고 부흥하지 않았다고 해서 포기해야 할 것이 아니다.

그런 점에서 봄은 성결교회가 전도에 더욱 힘쓸 수 있는 좋은 기회며 조건이다. 총회는 이를 위해 전국 교회들이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목회자를 독려하고 개교회에 힘을 실어주어야 할 것이다. 상품만 내걸고, 한 번의 전도세미나로 총회의 역할이 끝났다고 생각하거나 개 교회나 지방회에 맡겨두는 소극적 태도는 안 된다. 

교단 지도자들과 지방회 중진들이 적극 나서야 한다. 개 교회 목회자들 내에서 총회 임원이나 교단 지도자들로부터 전도와 부흥성장에 관해 힘 있는 전화 한 통화 받은 적 없다는 말을 가슴 속에 깊이 새겨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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