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기독교 순교지도 방문 …‘일본복음화’ 기도

광주중앙교회(정귀준 목사) 청년들과 학생 13명이 지난 2월 13일부터 18일까지 5박 6일간 일본 선교 활동을 다녀왔다.

성전건축 후 재정적인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2년 전 ‘10명의 선교사를 파송하자’는 목표를 세우고 기도하고 있는 교회는 2년 전 필리핀으로 단기 선교를 다녀온 데 이어 이번에 두 번째로 일본 후쿠오카 지역을 대상으로 단기선교 활동을 펼친 것이다.

선교팀은 일본 후쿠오카 CCC 복음센터에 머물며 시내 전도 활동과 기도 활동 등을 펼쳤으며 나가사키 원폭 투하 현장을 방문하며 우리나라와 일본 역사, 전쟁의 비극을 새롭게 생각하는 계기도 마련했다.

또한 믿음의 순교자들이 처형된 16명의 순교지 현장을 방문하는 등 일본 기독교 역사를 살핀 선교팀은 ‘순교자 30만명에도 불구하고 일본에 기독교가 뿌리를 내리지 못하는 아픈 현실’에 대해 안타까움을 나타내기도 했다.

단기선교팀에 참여한 한 청년은 “우리나라에서 신앙생활은 자유스럽고 어떤 박해가 없다는 것이 너무 행복한 삶임을 느꼈다”면서 “철저한 무관심 속에 있는 일본 땅을 위해 한국교회가 기도해야 할 때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단기선교팀을 이끈 김영수 집사는 “선교지 방문을 통해 선교에 대한 비전과 우리의 기도할 내용을 배우고 온다”고 말하고 “교회에서 2년에 한번 씩 단기선교 활동을 추진하고 있는데 우리의 방문지가 놀랍게 변화될 것을 기도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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