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총 등 위로논평…구호·모금 전개

3월11일 일본 도호쿠지방 부근 해저에서 발행한 진도 9.0의 강진과 대형 쓰나미로 일본 열도가 초토화됐다. 지금까지 4만 명 이상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피해규모도 수백조 원에 달할 전망이다. 기독교계는 지진 발생 직후 슬픔을 당한 일본을 위로하고 긴급구호와 모금 등 신속한 지원에 나설 뜻을 밝혔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길자연 목사)는 논평을 통해 “삶의 터전을 잃어버린 이재민들과 희생자와 유가족에게 하나님의 위로와 도우심이 있기를 기원한다”며 “한국교회와 성도들은 하루 빨리 피해를 복구할 수 있도록 기도하고 성금 모금 등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총무 김영주 목사)도 논평에서 “한국교회의 그리스도인들은 일본 국민의 고난과 아픔을 함께 나누며 부활의 주님이 새로운 생명의 역사를 일으켜 주시기를 진심으로 기도한다”고 밝혔다.

한국복음주의협의회(회장 김명혁 목사)도 일본 국민을 향한 위로의 메시지와 함께 구호모금을 실시해 일본복음주의협의회에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한국교회언론회(대표 김승동 목사)는 “기독교인들이 ‘예수사랑’의 마음으로 일본을 돕는 일에 적극 동참해 주기를 바란다”며 “하루 속히 일본인들의 ‘상흔’이 치유되기를 기도한다”고 위로했다.

한국교회 주요교단들의 일본 지진 관련 모금활동도 전개되고 있다.
본 교단 원팔연 총회장은 담화문을 통해 지진 피해를 입은 일본의 빠른 회복을 기원하고 성결인들의 기도와 적극적인 모금을 요청했다. 예장통합 사회봉사부도 일본 지진·쓰나미 피해복구를 위한 모금에 돌입했으며 예장합동은 10억 원을 목표로 모금활동에 돌입했다. 한국기독교장로회 정의평화선교부도 이재민들을 돕기 위한 긴급 모금활동에 나섰다.    

구세군 대한본영(사령관 박만희)은 지난 18∼19일 서울 청계천 광장과 명동, 영등포 등 서울시내 20여 곳에 자선냄비를 설치하고 ‘일본 지진피해 돕기 특별모금’을 실시했으며 홈페이지를 통해 한 달간 온라인 모금활동에 나선다.

한편 본 교단을 포함한 전국의 많은 교회들이 13일 주일예배 중보기도 시간을 통해 일본 국민의 위로와 회복을 간절히 기도했다. 여의도순복음교회, 사랑의교회, 온누리교회 등은 설교 시간 하나님의 긍휼과 사랑으로 일본이 회복되기를 기원하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피해복구를 위한 성도들의 모금 동참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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