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C 부산총회 준비·참여 모색

세계교회협의회(WCC) 제10차 총회 준비를 위한 에큐메니컬 여성간담회가 지난 3월 2일 서울 연지동 기독교회관에서 열렸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양성평등위원회(위원장 유영희 목사) 주최로 열린 이번 간담회는 WCC 부산총회의 신학적 의미와 준비 사안을 나누고 아시아 교회여성들의 참여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발제에 나선 박성원 목사(WCC중앙위원·영남신대 교수)는 “생명의 하나님, 우리를 정의와 평화로 이끄소서란 주제로 모이는 WCC 부산총회는 세상에 어떤 복음을 전파해야 하는지 진지한 고민의 자리가 될 것”이라며 “새로운 생명중심의 문명을 찾아가는 선교적 행진을 하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한국교회가 역동적 영성, 열정적 선교, 헌신적 봉사 등 그동안 경험한 모든 것을 신학적으로 정리하고 이를 문서뿐 아니라 효과적으로 세계교회와 공유할 예술적 표현들을 준비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아시아 교회여성들의 참여방안을 발제한 이문숙 목사(아시아교회여성연합회 총무)는 “이번 WCC 부산총회가 여성신학과 생명운동을 돌아보고 내다보는 자리가 되어야 하며 WCC 의사결정기구의 여성 참여의 긍정적인 면들을 적극 드러내 한국교회와 사회의 각성을 촉구하는 좋은 기회가 만들어 가야 한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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