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중파방송의 선정적 보도행태 지적

한국교회언론회(대표 박봉상 목사)는 지난 6월 4일 논평을 통해 “미 쇠고기 수입에 대한 방송사들의 경쟁적 보도가 ‘광우 열병’에 불을 당기게 했다”며 진실을 알리기보다는 오히려 국민을 호도하는 결과를 낳았다고 주장했다.

언론회는 “방송사들이 수시로 쇠고기 관련 보도를 하면서 촛불시위와 같은 선정적 내용을 중계방송 하듯 보여주었다”면서 “광우병의 진실에 접근하려는 노력보다는 거리시위에 초점을 맞춘 듯한 인상을 지울 수 없었다”고 지적했다.

언론회는 “영국의 공영방송인 BBC의 경우, 광우병과 관련, 사실과 과학에 기초한 방송을 내보내 사실을 과대포장하거나 선정적 보도태도를 취하지 않았다”며 우리나라 공영방송의 보도행태를 비판했다.

이에 대해 기독교 시민단체 한 관계자는 “언론회 논평이 편향적”이라고 비판하고 “광우병의 진실은 미국산 쇠고기의 위험성이 이번 협상으로 더 커졌다는 것이고 정부가 잘못된 협상을 했다는 것임을 잊어서는 안된다”고 비판했다.

저작권자 © 한국성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