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시스템 개선 필요성” 주장

극동방송은 지난 2월 17일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제22회 극동포럼(상임고문 김장환 목사, 회장 김영규 장로)을 개최했다.

약 400여명이 참석한 이날 포럼에는 전 총리 정운찬 동반성장위원장이 강사로 초청돼 ‘불확실성과 한국의 미래’에 대해 강의했다. 정운찬 위원장은 “우리나라가 지난 수십년 간 급속한 경제발전을 이룰 수 있었던 이유로는 ‘훌륭한 우방들의 도움’, ‘교육과 인적자본 투자’, ‘하면 된다라는 한국인들의 특별한 정신력’이 있었다”며 “앞으로도 창의적인 인적자원 개발을 위한 교육 제도 개선의 노력만큼은 멈추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정 위원장은 “핵심기술과, 원천기술은 창의성에서 나오게 되는데, 창의성을 기르기 위해서는 질문을 권장하는 분위기가 조성돼야 한다”며 “토론형식의 수업, 독서 유도를 위한 논술시험 존속과 같은 교육시스템 개선을 통해 경제대국의 능력을 유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포럼에서 정 위원장은 ‘동반성장’ 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정 위원장은 “대기업과 중소기업간의 불균등을 넘어 양극화가 우려되고 있다”고 지적하며 “두 그룹의 관계 개선을 통해 동반성장을 이룰 수 있고, 이는 사회 양극화 해소와 국가경쟁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극동방송측은 일각에서 보도된 정운찬 위원장의 ‘국사 영어테스트’ 발언에 대해 “외국인과 만났을 때 자신 있게 영어로 역사를 설명할 수 있길 바란다”는 취지의 발언이 왜곡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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