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도균 목사 ‘조선에서 시작된 전도행전’서 강조
열정 회복·특성화된 전도대 운영 등 방향 제시“

초기 성결교회의 전도 열정과 방법은 한국교회의 새로운 희망이 될 수 있습니다.”
하도균 목사가 쓴 ‘조선에서 시작된 전도행전(국제전도훈련연구소)’은 방법과 수단에 매여 있는 한국교회에 초기 성결교회의 전도 열정을 배울 것을 제안한다.

초기 성결교회의 전도운동을 종합적으로 고찰한 후 뜨거운 구령열과 전도열정, 그들의 헌신적인 내용 깊은 전도 방법이야말로 한국교회가 나아갈 바라는 것이 하 목사의 설명이다.

당시 성결교회는 적극적인 노방전도와 토착민을 중심으로 한 직접 전도방식을 선보였으며 악기와 시청각, 문서를 통한 효과적인 전도방법을 선보였다. 또한 전도의 내용도 ‘믿기만 하오’와 같이 단순명료한 내용으로 이뤄졌고 성별회와 구령회, 부흥회 등 대중전도 집회를 열었으며 순회전도대와 시장전도대, 장막전도대의 적극적인 전도활동을 펼쳤다. 당시 성결교회의 이러한 전도방법은 한국민들에게 큰 영향을 미쳤고 성결교회의 부흥을 가져왔다.

하도균 목사는 이 책에서 성결교회 전도운동의 배경과 전도운동의 구체적인 활동, 직접전도와 간접전도 등 전도방법, 전도를 통한 회심자의 유형분석, 전도운동을 위한 전도교육 등을 살핀다. 그 과정에서 만국성결연맹과 동양선교회 고찰 등과 함께 19세기 후반 스타홀 선교회 등 영국에서 일어난 성결운동과 미국의 무디성경학원 등 신앙선교운동을 중요하게 제시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하 목사는 결론에서 “초기 성결교회의 전도활동을 기초로 이론적으로 체계화된 구령의 열정과 전도정신은 독자들에게 충분한 도전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고 “초기 성결교회처럼 전도대를 만들되 다원화된 시대에 맞추어 다양한 특성을 소유한 전도대를 운영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전문적인 여성 전도자를 많이 양성할 것과 부흥회로의 회복, 이 시대 특징에 맞는 전도방법과 대원 양성, 전도에 관한 지속적 교육 등의 방향도 제시하며 이를 통해 한국 교회의 새로운 부흥기를 함께 일구어 갈 것을 호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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