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신대 오희천, 오성현 교수 번역

할레이 성서 핸드북은 1929년 미국에서 헨리 할레이에 의해 처음 출판된 이래 40여 년간 계속적인 증보 개정 작업을 진행해 왔으며 그동안 수백만명의 성경 독자들과 교사들, 목회자들에 의해 사용되고 있는 중요한 자료집으로 평가받고 있다.
핸드북은 성경의 구성과 주제, 각 권의 중심사상, 고대 근동의 국가들의 지도와 도로망, 성서의 배경인 이스라엘에 대한 이해 등 성경의 개요와 배경에 대해 서술하였으며 구약성경과 신약성경을 각 시대별로 나누어 개괄적으로 서술하고 있다.
구약성경에 대해서는 태초, 족장시대, 애굽탈출기, 가나안정복과 정착, 왕조시대, 바벨론 유수와 귀환, 시와 지혜, 예언서 등이 다뤄졌으며 구약에 나타난 메시아에 대한 언급도 제시됐다.
중간기에 이어 신약성경에 대해서는 예수님의 생애 개관, 열두 제자, 사복음서, 초대교회, 장차 올 시대, 신약 이후 교회사, 성경읽기와 연구법 등이 차례로 정리되었다.
특히 이번에 발간된 개정증보판은 현대식 디자인과 새로운 사진과 도표, 관심을 끄는 고고학 정보, 성경의 유래와 교회사에 관한 쉬운 해설로 서술하여 독자들을 성경의 이야기가 펼쳐지는 종교적, 문화적, 지리적 배경을 폭 넓게 이해하도록 도울 것으로 기대된다.
저자 오희천 교수는 “성경에 대한 훨씬 더 분명한 통찰력을 제공해 주는 유익한 책”이라고 말하고 “단순한 주석서 이상으로, 독자들도 활자 속에서 살아 움직이는 어떤 영적 감동을 느끼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헨리 H. 할레이/오희천·오성현 옮김/1200쪽/4만5천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