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성결교회연합회(한성련)가 재창립되었다. 이번 한성련은 형제교단인 기성과 예성 양 교단에 더해 나사렛성결교단이 참여하는 등 3개 성결교단 연합체로 구성되었고 국기독교총연합회 등의 기구가 갈등 등으로 연합활동이 타격을 입고 있고 교회의 대사회적 영향력이 축소되고 있는 상황에서 진행되는 성결교회의 연합운동은 기대하는 바가 크다.

한성련은 2001년 기성과 예성 양 교단에 의해 교류협력 활성화 등을 목표로 창립한 것이다. 하지만 양 교단의 교류는 성결교회 100주년 계기로 추진되던 통합 논의가 무산되면서 사실상 교류협력 활동이 중단되었다. 그러나 양 교단 안팎에서 통합 무산에도 불구하고 성결교회의 연합운동은 지속적으로 펼쳐져야 한다는데 공감대를 이루면서 기성과 예성 임원들의 비공식적 만남과 대화를 거쳐 3개 한성련을 복원, 명실상부한 성결교회의 연합기구로 만들어 가기로 한 것이다.

한성련은 지난 1월 말 총회에서 매년 6월 총회, 대표회장 순번제, 8개 분과 운영 등을 확정하였으며 강단교류와 공동수련회 등을 시작으로 한 다양한 교류 방향은 천명했다. 또한 각 분과별 모임을 갖고 협력 사업의 방향과 내용 등을 논의했다. 이번이 창립총회이고 기성과 예성 교단 임원들의 임기가 4개월여 남았다는 점에서 본격적인 교류협력 활동은 6월 총회 이후부터 이루어질 전망이다. 과거 ‘통합 논의’가 성급한 것은 아니었는지 반성 속에서 향후 3개 성결교단의 연합활동이 보다 차분하게 내실을 기하면서 전개될 것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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