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호물자와 기금 등 모금활동 전개도

 

미얀마 사이클론 피해 복구를 위한 특별기도회가 국내 체류 중인 미얀마인과 선교 후원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려 관심을 모았다.

미얀마 선교에 앞장서고 있는 실로암교회(이명재 목사)는 지난 5월 31일 부천 예배실에서 미얀마 사이클론 피해 복구와 모금활동 등을 위한 특별기도회를 개최했다. 매일 저녁 미얀마를 위해 기도회를 열어온 실로암교회는 중국 지진으로 인해 미얀마에 대한 관심이 줄어들고 현지 군사정권의 미흡한 대처로 피해가 더욱 커지고 있어 특별기도회를 열게 되었다. 이날 특별기도회에는 국내에 거주하고 있는 미얀마인들과 미얀마선교 후원자, 실로암교회 성도 등이 참석한 가운데 피해 동영상 상영과 피해복구를 위한 합심기도회 등으로 진행되었다.

 미얀마인들의 찬양인도로 시작된 기도회에서 이명재 목사는 “지극히 작은 소자에게 베푸는 것이 바로 주님에게 베푸는 것이다”면서 “미얀마 사이클론 피해는 정부차원에서 복구가 이뤄지지 않고, 해외 구호도 차단돼 있어 한국교회의 기도와 후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기도회에 참석한 토마스 씨는 “가난한 우리나라는 사이클론 피해로 굶주림과 질병으로 고통당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면서 “한국에서 약과 먹을 것을 지원해주고, 미얀마를 위해 기도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실로암교회는 이번 특별기도회를 계기로 미얀마 사이클론 피해 상황을 전국교회에 알리고, 특별 기도와 모금운동을 벌일 계획이다. 교회는 이를 위해 현지 피해상황을 담은 영상CD를 전국교회에 보내고, 구호품과 구호기금 등을 모금하는데 힘쓰기로 했다. 실로암교회는 작은 교회지만 국내에 미얀마인을 위한 쉼터와 예배를 운영하고 있으며, 미얀마 선교사 파송, 미얀마 양곤 실로암교회 개척 등 미얀마 선교에 앞장서고 있다. 현재 실로암교회에 출석하는 미얀마인은 70~80명에 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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