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경제 회복 등 서해안 부활 기원

서해안 원유 유출 사고로 삶의 터전을 잃은 태안 주민들을 위로하고 새 희망을 전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서해안 살리기 한국교회봉사단(대표 김삼환 목사)은 지난 5월 31일 태안군 만리포 해변에서 ‘다시 서는 서해안 만들기, 주민 위로와 소망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지난 1월부터 시작된 봉사단의 방제활동을 마무리하면서 잊혀져가는 서해안의 아픔을 되새기고 재난으로 침체된 지역경제 회복과 더불어 주민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전해주고자 열렸다. 

이날 한국교회봉사단은 백석대와 서울여대, 연세대 등 5개 대학 1400여 명의 대학생들로  구성된 자원봉사자들의 방제활동, 지역경제를 위한 농수산물 구매, 글짓기·그리기 대회, 광주기독병원과 세브란스병원 등 6개 병원 의료진들의 의료진료, 현지주민 초청 저녁식사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행사 당일 오후 만리포해수욕장에서 열린 위로공연에는 안치환, 윤수일밴드, 심수봉, 혜은이 등 대중가수들이 출연해 흥겨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위로공연 중 열린 기념식에서는 김삼환 목사(명성교회), 진태구 태안군수, 한기총 엄신형 대표회장, 교회협 권오성 총무 등이 인사말 등을 전했다.               

한국교회봉사단 대표 김삼환 목사는 “한국교회는 지속적인 기도와 관심으로 언제나 태안주민들과 함께 할 것”이라며 “오늘의 시련을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 더 아름답고 복된 서해안을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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