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새해 성결교회는 ‘부흥하는 성결교회 민족의 희망’이라는 표어를 가지고 한 해 살림을 꾸려가게 된다. 이 표어에는 몇 가지 뜻이 담겨 있다. 첫 번째는 성결교회의 부흥에 대한 의지이다. 성결교회는 부흥하는 교회이며 더욱 부흥성장하여야 한다는 것이다.

다음으로 성결교회는 한국 땅과 한국사람을 위해 생겨난 교회로서 민족의 희망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성결교회가 부흥성장하는 것이야말로 민족의 희망이 되는 일을 가능케 한다는 것이다. 교단은 이러한 의지를 담아 새해 성결교회의 방향.목표로 제시한 것이다.

먼저 새해 우리는 부흥과 성장을 가장 중요한 모토로 제기하며 전진해야 할 것이다.
지난해 우리교단은 ‘전도’를 강조했고 성결교회의 부흥을 위해 모든 역량을 결집할 것을 다짐하고 또 다짐했다. 목회자 전도, 교회성장 세미나를 통해 자신감과 전도에 대한 열정을 회복시키고 각 교회별로 다양한 전도프로그램과 효과적인 전도 전략을 세워, 전도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지방회 차원에서도 각 교회의 전도 사역을 지원하고 있으며 남여전도회들도 전도에 도움되는 역할이라면 적극 나서고 있다.

새해 들어 성결교회의 이러한 움직임은 거침없다. 이미 지난 가을 총동원주일 등의 활동을 통해 열정의 변화가 가져온 결실을 체험한 바 있는 성결교회는 새해 보다 체계적이고 효과적인 전도 활동을 전개할 준비를 갖추고 있다. 이러한 사역이 큰 결실을 거두기 위해서는 교회와 교단 내부에 있는 갈등과 분열의 고리를 끊어내고 모든 역량을 한 곳에 결집해 내야 한다.

총회본부는 보다 효과적인 정책과 방향을 개 교회에 제시하고, 지방회는 지방 차원에서 작은 교회들이 전도에 적극 나설 수 있도록 일으켜 세워야 한다. 그런 과정을 통해 우리는 5월 교단 총회를 통해 1차 결실을 보게 될 것이다.

다음으로 우리는 성결교회의 성장을 통해 한국교회의 희망으로, 우리 민족의 희망으로 자리매김해야 할 것이다. 성결교회는 1907년 일제의 침략이 공식화된 암울한 시기에 민족에게 희망을 주는 교회로 탄생했다. 좌절과 실망에 빠진 우리 국민들에게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며 시련을 이겨내게 했고 일제의 패망과 재림신앙을 고수하다 모든 교역자와 평신도 지도자들이 구속외어 6개월 이상을 감옥에서 생활해야 했다. 심지어 모든 교회의 재산을 모두 매각 처분당하고 교단을 해산당해야 하는 수모도 겪어야 했다.

해방과 한국전쟁 이후에는 실의에 빠진 민족을 구원하기 위해 오엠에스 등의 국제 단체들과 협력해 한국 국민을 구호하는 일에 힘썼으며 학교와 사회복지 시설을 세워 체계적인 구호사역을 펼치기도 했다. 70~80년대 군사정권 시절 민주화 문제에 소극적이긴 했지만 가슴으로 아파하고 눈물로 기도했음 또한 사실이다.

이제 우리는 과거 성결교회가 보여준 긍정과 부정적인 모습 모두를 종합적으로 살피며 민족이 희망으로 우뚝 서며 한국교회를 선도하는 교회가 되어야 한다.

정체된 한국교회를 새롭게 부흥성장토록 할 뿐 아니라 분열과 갈등으로 인해 사회적 영향력과 지도력을 상실한 한국교회를 새롭게 하는 일에 앞장서야 한다. ‘성결’, ‘거룩’이야말로 우리 성결교회가 표방하는 목표요 긍지다. 이에 부끄럽지 않는 성결교회로, 한국교회를 선도해야 할 것이다.

또한 갈수록 양극화 되는 사회를 화합과 일치시키고 소외된 사람들의 상처를 보듬어 안으며 화해와 평화가 구현된 사회를 위해 나아가야  할 것이다. 이 일은 하나님의 명령이며 우리 성결교회를 향한 부르심이다. 이 일에 우리는 목숨을 걸어야 한다. 그것이 하나님을 사랑하는 성결교회와 성결인들의 참된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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