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와 가정 연계한 교육 시작 , 평신도 교재도 완간
BCM부모교재 발간 … 체계적 자녀신앙교육 첫걸음

2010년 올 한해의 교단 내 가장 큰 교육이슈는 ‘부모교육’의 시작이다. 그동안 기독교 교육계에서 이론적으로만 제시해왔던 교회와 가정이 연계한 교육을 본 교단에서 처음 교재를 통한 부모교육으로 체계화 시킨 것이다.

교단 교육국은 올해 ‘BCM부모에센스’를 출간하고 활용세미나를 열어 부모들에게 그동안 교회에 미뤄왔던 자녀의 신앙교육에 직접 나설 수 있도록 동기부여하고 그 방법까지 제시했다. 부모교육의 핵심은 올바른 부모의 역할을 인지하고 생활 속에서 자녀들이 신앙을 배울 수 있도로 부모가 교사의 역할을 하도록 준비케 한다는 점이다.

가정과 학교가 연계하면 자녀들에게 보다 큰 교육적 효과를 이끌어 낼 수 있다는 것은 교육학에서 이미 입증된 사실이다. 그러나 교회에서는 신앙교육에 대해 가정과 연계하려는 시도가 많지 않았던 것 또한 사실이다. 이런 가운데 교단 차원에서 부모교재까지 만들어 보급한 것은 올 한해 교육부문에서 가장 큰 결실이라는 평가다. 또한 부모교육교재 뿐만 아니라 향후 BCM부모핸드북 발간과 세미나도 계속 진행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 올 한해 본 교단 교육은 '가정과 연계한 신앙교육'의 첫 발을 떼며 그 결실로 'BCM 부모에센스'를 발간하고 부모교육을 위한 목회자 초청 세미나를 개최(사진 아래)했다. 또한 4단계 평신도 교재를 완간해 전국 9개 지역에서 세미나(사진 위)를 갖는 등 개 교회 평신도제자훈련 시행을 도왔다.
올해 말 평신도 제자훈련 교재도 완간되면서 내년도 개 교회 평신도 신앙교육에 활기가 더할 것으로 보인다. 총회 교육부는 올해 총 4단계의 평신도 제자훈련 교육교재 중 마지막 ‘양육’교재를 끝으로 평신도 교재 전 과정을 완결 지었다.

평신도 교재는 구원과 믿음, 생활과 사역 등 평신도 사역 등 4단계로 구성되었다. 특히 성결교회 사중복음을 기초로 새신자 교육부터 사역자 양성까지 아우르는 교재를 발간했다는 점에서 일선 목회자들에게 큰 관심을 끌었다. 지난 11월부터 전국 9개 지역에서 열린 교재활용 일일세미나에는 500여명이 참석할 정도로 정도로 성공적이었다. 특히 참석한 목회자들은 막막했던 평신도 교육에 대한 방향을 세우고, 자신감고 갖게되었다면 적극 활용할 뜻을 내비치기도 했다.

전국교회에 시행된 교단의 새 교육제도 BCM도 시행 2년을 지나면서 현재 500개 교회 이상에서 시행하는 등 서서히 교단교육체계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특히 처음에는 영유아, 어린이, 청소년교회 중 교회 사정에 따라 부분적으로 BCM을 적용하는 교회들이 대부분이었으나 교육부서 전체를 BCM으로 시행하는 교회도 계속 증가추세에 있다. 이를 위한 교단차원의 지원도 계속됐다. BCM 목회자 세미나와 핸드북 활용 교사강습회가 지역별로 진행중이며, 요청에 따라 개교회에서도 진행하고 있다.

BCM 사역이 지속되는 동안 교단 차원의 지원과 개발도 계속되었다. 올해도 BCM실행을 돕는 BCM 교육목회 핸드북이 유아교회, 어린이교회, 청소년교회 별로 새롭게 출간되었으며, BCM교사대학 및 지도자세미나도 지속적으로 개최되었다. 특히 내년에는 중고등부 새신자 교재를 새롭게 선보이기 위해 준비가 한창 진행중이다. 어린이와 장년 새신자를 위한 지침은 있었지만 낀세대인 청소년들을 위한 내용은 없던 상황이라 기대되는 대목이다. 

올 한해 BCM을 중심으로 한 교단 교육은 대체로 양호했다는 평가다. 부모교육이라는 새로운 교육분야를 개척하고, 평신도 교육과정의 완성도 큰 결실이었다. 하지만 아직도 평신도 교재 완간 이후 폭발적인 관심과 참여, 지원을 요청받은데 비해 어린이교육인 BCM은 아직도 ‘폭발적’ 성장은 이루지 못했다는 점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하지만 2011년에는 장년못지 않게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도 관심갖고 지원이 이어질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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