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의 향기 세상에 전파
역경·고난 이겨내고 달란트로 하나님 알려

2010년에는 어느 자리에서나 하나님 알리는데 적극 나서며 신앙을 최우선의 가치로 여기는 성결인들의 이야기가 본지를 통해 많이 소개됐다.

역경·고난 이겨낸 성결인

나눔도예 대표 김성현 집사(용인비전교회)는 도예체험교실로 유명세를 얻었지만 일순간의 화재로 전 재산을 잃는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이웃들의 십시일반 도움으로 1년도 되지 않아 체험교실을 다시 열었으며, 현재 매출 십일조, 어르신 섬김, 차량봉사 등으로 교회와 지역사회에 받은 사랑을 되갚아주고 있다.

시각과 신앙을 되찾은 임두순 장로(홍성교회)의 삶은 한편의 영화처럼 파란만장하다. 가족과 임 장로의 예고 없는 사고, 시각장애 판정으로 괴로움을 겪었지만 이를 계기로 하나님을 만나 시력까지 회복하는 기적을 체험했다. 그는 이러한 감사를 표현하고자 쌀 30포대를 이웃에게 나눠주는 봉사도 펼치고 있다.

명인산업 대표 박명선 장로(창원제일교회)는 2년 전에 갑작스러운 뇌출혈로 7시간의 대수술을 받았지만 기적적으로 회생한 후 크리스천 CEO로 거듭나 하나님 알리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달란트로 하나님 찬양

올해에는 자신의 재능과 직업을 활용해 하나님께 헌신하는 성결인들의 이야기도 지면을 많이 장식했다. 2006년 경상북도 문경시 무형문화재 제33호로 지정된 김시인 권사(중앙교회)는 국내외에서 손꼽히는 자수명인이다. 유럽과 미주에서 수차례 전시를 하고, 영국 대영박물관에 작품이 영구 소장됐을 정도로 그녀의 작품은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분신과도 같은 자수공예 작품이지만 각종 기관에 기증하며, 자신의 재능을 알렸고, 이러한 감사를 하나님께 돌리는 등 신앙생활도 열심히 하고 있다.

건국대 조명환 교수(금호교회)는 1989년 에이즈 진단시약인 크리톱스포리디움 디텍션 키트를 세계최초로 개발, 에이즈 연구성과로 세계적 권위를 갖고 있는 인물이다. 특히 그는 한 명의 신앙인으로서, 하나님이 주신 생명을 지켜내고자 에이즈 퇴치에 나서고 있어 관심을 끌었다.

이밖에도 기독교 다도 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해 전파하는데 힘쓰는 이복형 집사(동두천교회), 고려대 법학과를 진학했으나 꿈을 포기하고 45년간 오직 편작온구법 연구에 매달려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편작온구법을 만든 김경일 집사(상주교회), 웃음치료사이자 약사 오강정혜 집사(대구 시민교회), 경찰들의 신앙 리더로 활약한 인천경찰기독선교연합회장 하병희 권사(금곡교회), 우이~신설 경전철 공사를 진두지휘한 권혁두 장로(은혜교회), 교사양성의 한길을 걸어온 한국교원대 총장 권재술 집사(청주 서문교회), 성서번역에 힘쓰는 전무용 장로(소망세광교회), 기름유출로 어려움을 겪은 신두리에 팬션 2호 점을 연 전광호 집사(신두교회)의 이야기가 본지를 통해 소개됐다.

누구든지 어디서나 헌신·봉사

위치·지위에 관계없이 교회에서 헌신적으로 봉사하며 하나님 사랑을 표현하는 성결인들도 소개됐다. 뒤늦게 시작한 신앙생활의 감격을 화장실 청소 봉사 25년으로 갚은 최병숙 권사(신촌교회)의 삶은 젊은 신앙인에게 귀감이 되었다.

또한 40년 동안 농사·양계 사업을 해온 박상천 장로(서천교회)는 매년 20kg의 쌀을 60여 가정에 전달하며 그리스도의 향기를 전하고 있다.

또 대전광역시의회 의장이지만 11년째 주일마다 주차봉사에 적극 나서는 이상태 집사(문지교회), 교회 일에 항상 헌신적인 이건설 장로(대천교회)의 신앙이야기가 빛났다.

성결교회를 빛낸 일꾼들

또 성결교회의 역사와 함께해온 일꾼들도 많이 소개됐다. 5대째 한 교회를 섬겨오며 교회의 창립 90주년을 맞이한 노태화 장로(군위교회)와 4대째 장로 장립 받으며 90년 삼천포교회 역사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아온 장재현 장로(삼천포교회), 고향 토박이로 헌신적으로 교회 봉사에 나서는 유재옥 장로(해남내사교회)의 이야기는 다른 이들에게 본보기가 되었다.

이밖에도 시로써 제2의 고향인 화도를 알리는 일에 나서는 최인식 목사(화도교회), 서예로 말씀 전하기에 열심인 김광운 목사(동순천제일교회) 등 목회자의 색다른 활동이 2010년 본지를 통해 소개돼 성결인들의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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