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의 아픔 딛고 새로운 도약 ‘성큼’

지난해 화재로 어려움을 겪었던 새순교회가 새일꾼을 세우고 새도약을 향한 힘찬 발걸음을 내딛어 주목된다. 충남지방회 새순교회(박태수 목사)는 지난 5월 24일 교회창립 13주년 기념해 명예권사 추대, 권사취임 등 임직식을 갖고 지역과 세계복음화에 더욱 매진할 것을 선언했다. 13년전 설립된 새순교회는 그동안 작지만 건강한 교회로 성장해 왔으며, 지역어린이센터 운영, 노인복지 실현 등 지역사회를 섬기는 교회의 역할을 감당해 왔다. 새순교회는 보다 전문적인 어린이사역을 위해 지난해 봄 교육관을 리모델링해 지역어린이센터로 승격받았지만 가을에 전기누전 화재로 교육관이 소실되는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새순교회는 주변교회들의 격려와 도움, 그리고 성도들의 뜨거운 열정으로 다시 일어서 새 출발을 선언, 이날 임직식을 열었다.

이날 임직자들은 추대선언과 서약을 통해 “어떤 어려움에도 주님만 바라보며 헌신과 섬김의 자세로 하나님 나라를 새순교회에서 이루어 가겠다”고 한 목소리로 다짐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임직식에서는 이중구, 정공명 씨가 명예권사로 추대되었으며, 김녹주씨 외 8명이 신임 권사로 취임하고, 박재현씨 외 4명이 집사로 안수받았다. 이날 박태수 목사는 “화재 때문에 한동안 망연자실해 있었지만 성도들의 격려와 도움으로 훌훌털고 일어설 수 있었다”면서 “새 일꾼들과 힘을 모아 보다 위대한 삶의 노래를 부르는 교회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예배는 박태수 목사의 집례로 지방회 부회장 김경희 장로의 기도, 지방회장 박병정 목사의 설교 등의 순서로 진행됐으며, 최대원 목사(부여중앙교회 원로)와 대전신학교장 김준호 목사, 허성화 목사(부여남부교회), 임종한 목사(노성교회) 등이 참석해 임직자들을 축하하고 교회의 발전을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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