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성국·여주기 권사 등 억대 헌납 … 100주년 모금 순항

연말 들어 서울신학대학교(총장 유석성 박사)에 고액 기부와 약정 등 훈훈한 사랑의 바람이 불고 있다.

지난 10월 14일 100주년 비전 선포식 이후 본격적인 모금이 시작되면서 100주년 사업을 위한 억대 기부가 줄을 잇고 있는 것. 우선, 한국선의복지재단 이사장 여주기, 문영기 모자가 지난 1억원을 기탁했다.

또 무명의 한 독지가 제2창학을 위해 써달라며 1억원을 기부해 감동을 주고 있다. 최근 한 독지가가 유석성 총장을 찾아와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목회자와 기독교 인재 양성에 힘쓰고,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평소 조금이라도 힘이 되어주고 싶었다”며  1억원을 유 총장에게 전달했다. 그는 100주년 후원금을 기탁하면서 이름을 밝히지 말 것을 신신 당부하였다.

이에 앞서 황성국 장로(뉴욕 소망교회)가 100주년 기념사업 후원기금 2억 5000만원을 포함에 총 7억 5000만원을 대학 발전기금으로 내놓았다.

또 한국도자기 이의숙 권사(신촌교회)도 약정금 1억원 중 4000만원을 우선 전달했으며, 남군산교회(이종기 목사)도 3000만원을 후원했다.

이밖에 전국장로회(도회관 장로)가 평신도 기관으로는 처음으로 100주년 후원금 1000만원을 기부했으며, OMS도 이명직 전집 발간비로 1000만원을 보내왔다.

동문 목회자와 교직원들의 사례비 헌납도 이어지고 있다. 신상범 목사(새빛교회)와 최기성 목사(연희교회)등이 한 달 사례비 400여만원을 후원했으며, 다른 동문들도 한 달 사례비를 나누어 매달 조금씩 보내고 있다. 또 대학의 교직원들도 한 달 봉급을 쪼개서 매달 후원금으로 기부하고 있다.

특히, 신학과 강사들이 박봉을 받으면서도 한달 봉급 나누기에 동참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본 대학에서 시간강사로 활동하고 있는 강사 14명도 지난 12월 8일 한 달 강사비 전액을 모아 총 600여만원을 유석성 총장에게 전달했다.

한편, 100주년을 위한 고액 기부 약정자도 계속되고 있다. 고 이남열 장로의 부인 등 유족들이 1억원을 기부하기로 약정했으며, 유석성 총장도 100주년 후원금 5000만원을 기탁하기로 약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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