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계 14:14~20 )

지난 주 한국성결신문에는 교단차원에서 시작한 전도에 관한 승전보가 한 가득 실렸습니다. 주님이 기뻐하실 소식임에 분명합니다. 교회는 주님이 위임하신 영혼구원을 주님 재림하실 때까지 중단없는 목표로 삼아야 할 것입니다.

예수님의 생애는 구약시대의 3절기가 성취되어야 합니다. 유월절은 십자가 구속으로 성취되었고, 오순절은 성령감림으로 성취되었고, 마지막 남은 수장절은 로마서 11장 25절의 “이방인의 충만한 수가 들어오기까지” 라는 표현처럼 구령사업은 그때까지 이루어질 것입니다.

오늘 본문은 성경에서 맨 마지막 영혼구원의 사건으로 나타납니다. 이는 언젠가는 교회의 전도사명도 끝이 있다는 것을 알게 합니다. 본문의 배경은 세상 마지막 때에 되어질 말씀이 기록된 두루마리의 일곱 인이 어린양 주님에 의해 다 떼어지고, 일곱번째 나팔이 불려지고, 하나님의 은혜를 대적하고 사단을 따른 불신자들에게 부어지는 일곱 대접의 재앙만이 남은 직전에 있게 될 마지막 구원이 소개되고 있습니다.

14절에서 사도 요한은 금면류관을 쓰시고 구름 위에 앉으신 주님을 봅니다. 주님의 손에는 예리한 낫을 가졌다고 했습니다. 다른 천사가 주님을 향해 외치기를 “당신의 낫을 휘둘러 거두소서 땅의 곡식이 다 익어 거둘 때가 이르렀음이니다” 라고 할 때, 주님은 낫을 휘둘러 땅의 곡식을 거두었다고 했습니다. 

요한계시록의 말씀이 서두에서 여기까지 올 때까지 여러 차례 영혼 추수의 과정이 있습니다. 그런데 15절과 16절에서는 그냥 곡식이 아니라 “땅의 곡식”이란 독특한 표현을 사용하는 것을 봅니다. 여기서 땅이 의미하는 여러 가지 의미 중에 계14:3, 골3:2 등에서 보여주듯이 부정적 의미를 담고 있다고 봅니다. ‘땅의 곡식’이란 즉각적인 믿음과 순종으로 첫 열매가 되지 못하고 간신히 마지막 구원에 합류하는 성도의 무리들임을 알 수 있습니다. 

반면 17절에서 20절 사이에는 “땅의 포도”를 거두어 하나님의 진노의 큰 포도주 틀에서 심판을 받는 장면이 나옵니다. 이번 에도 “땅의 포도”라고 언급합니다. 포도는 성도를 상징하는 것인데 왜 진노의 대상이 될까요? 이는 죄악이 주렁주렁 열리고 죄악이 관영한 상태를 표현한 것으로 봅니다.

주님은 알곡과 쭉정이, 양과 염소, 들림받는 자와 남는 자 등으로 믿는 자들을 경계하였습니다. 그렇다면 이 “땅의 포도”는 바로 그 쭉정이요 염소요 남은 자들인 것입니다.  이후에 불신자들에 대한 7대접 심판을 나오기에 이 심판은 사단의 세력을 심판하시기 전에 먼저 들포도 같은 성도에 관한 심판이라는 것을 알게 하는 말씀입니다.

주님은 누가복음 18장 8절에서 “인자가 올 때에 세상에서 믿음을 보겠느냐”고 걱정하셨습니다. 백부장의 군인다운 순종의 믿음을 보시고 “이스라엘 중에서도 이만한 믿음을 만나지 못했다고 하셨습니다. 누군가가 ‘인생은 B(Birth)와 D(Death) 사이 즉 C(Choice)가 인생이다’라고 했다지요.

그렇습니다. 예수님은 요한계시록을 통하여 하나님의 비밀이자 천국의 열쇠이신 그리스도 안에서 어떤 믿음을 가지고 어떤 구원을 선택할 것인가의 질문을 우리에게 던지고 계십니다. 이제 선택하십시오. 어떤 믿음으로 어떤 구원을 선택할 것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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