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년 간의 안식년을 마치고 돌아온 네팔은 떠날 때의 모습으로 우리 가정을 반겨 주었습니다. 카트만두에서부터 도티까지, 거리로는 약 950킬로미터, 시간으로는 26시간 남짓 걸리는  이 두 곳에서 우리 가족은 처음 4년을 떨어져 살아야 했지만, 이번에는 온 가족이 함께 있을 수 있도록 하나님께서 도티에 집을 마련해 주셨습니다.

<수정영재학교의 사역>
3월 23일 부활절 아침에 종업식을 치루고 10학년 학생들은 S.L.C 시험을 치루었습니다. 해마다 우리학교는 100%의 합격률을 자랑해 왔으며 올해도 그 결과를 이어갈 것입니다. 작년부터 이어져 온 학교 내 정부소유 대지 구입문제가 여전히 해결되지 않았는데 새 학기 시작 이전에 해결되면 학교 발전을 위한 여러 계획들이 구체화 될 수 있습니다. 수정학교가 계속적인 복음의 통로로 사용되어지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도티 아쉬스(축복)교회>
지난 3월 초에 기쁜 일이 있었습니다. 9명의 새로운 세례자가 생겼습니다. 네팔에서, 특히 이곳에서 세례를 받는다는 것은 교회에 다닌다는 것 이상의 의미입니다. 네팔 사람들의 시각에서 세례는 힌두교를 완전히 떠나 이젠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넜다고 여기는 것입니다. 교회 나가는 것을 막지 않는 부모라 할지라도 세례를 받겠다고 하면 핍박을 하고, 심지어 집에서 내쫓기도 합니다. 세례 받은 성도들의 믿음이 굳건하여져서 아름답게 성장하여 가도록 기도해주세요.

<네팔 서부지역 교회>
5월 초순 네팔 성결교회 서부지역 목회자 훈련을 가지려고 합니다. 17교회, 약 30명 정도 되는 목회자와 교회 지도자들이 참석하게 되는데 참석하는 이들 모두가 말씀에 사모함을 가지며 성경의 지식의 깊이가 더해지는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모임에 필요한 재정이 채워지고 인도하는 저를 위해서도 성령의 충만함이 넘쳐나길 위하여 기도해 주십시오.

유OO·정OO 선교사(네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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