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부부 위한 결혼지침 … 청년부 결혼준비 교재로 안성맞춤

주변에 결혼한 사람들을 가만히 보면 어떤 부부사이는 깨소금이 쏟아지는 반면, 어떤 부부들은 시도 때도 없는 말다툼에 지쳐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그 이유는 뭘까?

결혼예비학교와 젊은부부학교 등에서 강사로 활동해 온 저자 이기복 교수(두란노 바이블칼리지 가정상담 연구원장)는 ‘결혼도 공부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이 교수는 “남편과 아내의 역할도 배우고 훈련해야 결혼 후 부딪치는 어려움과 위기를 넉넉히 극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이 교수는 그동안의 강의내용을 엮어 예비부부와 기혼부부를 위한 ‘결혼코칭’을 출간했다. 결혼예비학교에서 오랫동안 강의를 해 오면서 연구하고 경험했던 것을 토대로 행복한 결혼을 위해 꼭 배워야 할 8가지 핵심주제를 제시하고 있는 점이 특징적이다. 이 교수는 결혼 후 당면하는 갈등, 차이, 대화 재정 등 결혼생활 내에서 일어나는 전반적인 주제를 다루고 있다.

이 책은 총 8장으로 구성됐으며 특히 익숙했던 부모를 떠나 새롭게 맞이하는 삶에 대해 준비할 수 있도록 정신적, 경제적, 영적, 정서적 떠남에 대한 구체적 분류와 설명이 인상적이다. 또 사랑과 자아상 치유, 친밀감, 대화와 갈등해소, 성격차이 등 부부가 서로에 대해 알아야 할 점과 배워야 할점을 제시하고 있으며, 새롭게 꾸린 가정에서의 재정을 어떻게 운용해야 할지에 대해서도 다루고 있다.

각 주제별로 ‘여기서 잠깐’ 코너를 마련해 충분히 고민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Q&A를 통해 남의 가정의 고민도 들어볼 수 있도록 했다. 부록으로 담은 ‘아름다운 결혼을 기획하라’는 예비부부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교회 청년부에서 결혼을 준비하는 교재로 사용하기에도 안성맞춤이다.

<이기복 저/두란노/248쪽/1만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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