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신도 은사개발과 사역 확대도 필요

교회교육하면 어린이교육이 떠오르기 마련이지만 교회의 장년교육도 나날이 활기를 띄고 있다.

평신도 제자훈련을 통한 몇몇 교회의 부흥의 결실이 두드러지면서 장년 평신도 교육과 제자훈련에 대한 관심과 참여가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다. 교회성장의 열쇠로서  평신도교육이 증가추세에 있지만 평신도교육이 필요한 이유는 따로 있다.

이형로 목사(만리현교회)는 “지나친목회자 중심의 목회는 이제 시대에 맞지 않는다”면서 “이제는 평신도가 훈련받아 자신이 성장 하는 것은 물론 가정교회와, 소그룹 구역 또는 평신도 사역자로 만들어 내는 교육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른 전문가들도 장년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교육과 훈련을 통해 평신도의 신앙을 탄탄히 세우고, 목회의 동역자로 세워야 한다는 게 공통된 의견이다.

교회 규모가 큰 경우 교역자들에게 외부 제자양육 훈련에 참여하도록 한 후 교회에서 양육을 시행하는 경우도 있고, 자신들만의 평신도 훈련프로그램을 개발, 적용하는 경우도 있지만 100명 이하의 대다수 소형교회들은 사실 어떤 프로그램을 도입해야 할지 몰라 고민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가운데 교단 차원에서 평신도 제자훈련교재가 완간되어 개 교회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성결교회의 사중복음을 기초로 평신도 훈련체계를 수립한 성결교회 맞춤교재로 교회 적용이 쉽기 때문이다. 또 새신자부터 사역자 양성까지 단계별로 필요한 교육내용과 방법이 자세히 소개되어 있어 활용도가 높다.

장년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의 첫 걸음은 어린이교육과 크게 다르지 않다. 어린아이들에게 가장 먼저 하나님의 존재를 알리고 다양한 교육으로 이해시키고 성경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 처럼 장년들에게도 똑같이 적용될 수 있는 것이다.

새신자에게는 ‘구원이 무엇인가’, ‘성경은 무엇인가?’ ‘예수는 누구인가?’ 등의 기본적인 신앙적 궁금증을 풀어주는 것으로 교육을 시작하면 된다. 다음단계로 성경심화 교육과 생활 속 신앙훈련을 통해 평신도들이 적재적소에서 사역하도록 하는 사역자 양성까지 할 수 있다.

교회 안에 있는 다양한 직종과 계층의 평신도들은 유능한 인적 자원이기에 단계별 교육을 통한  평신도 사역자 양성은 교회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사역을 위한 평신도 교육과 제자훈련이 중요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그렇다면 평신도 사역자를 어떻게 양성할 것인가? 먼저 목회자들이 직접 교육을 통해 평신도들 스스로 하나님의 뜻을 실현하는 주체요 하나님의 역사를 이루는 주인공들임을 깨닫게 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새신자교육은 물론 평신도교육과 사역자 양성을 위한 심화교육도 이어져야 한다.

이형로 목사는 “교회에서 평신도들의 역할과 비중이 아무리 클지라도 하더라도 신앙교육을 통해 준비되지 않는다면 제대로 그 역량을 발휘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특히 각자의 은사와 재능에 따라 적절한 곳에 사역 배치하는 일도 중요하다. 평신도들이 은사에 따라 사역할  때에 교회의 사역은 가장 큰 효과를 얻을 수 있고 평신도들도 기쁘고 보람있게 헌신하게 수 있기 때문이다.

대전 새하늘교회(안덕수 목사)는 매년 은사박람회를 열고 성도들이 자신들의 은사에 따라 1년간의 사역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특별한 행사를 마련하고 있다.

이로 인해 성도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고, 교회부흥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 은사 발견을 돕기 위해서는 은사점검 설문지 등을 활용하거나 자유롭게 각종 사역을 경험해 볼 수 있도록 단기적인 보조사역자로서의 참여 기회를 제공하는 방법도 추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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