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 11:25~26)

길거리를 지나가는 사람에게 물었다. “요즘 행복 하십니까? 그랬더니 가장 많은 대답이 “그저 그렇다”는 대답이었고 심지어 죽지 못해 산다는 사람도 있었다. 그런 사람들 중에 “요즘 살맛 난다”, “행복하다”는 사람들은 불과 5%에도 미치지 못하였다. 그런데 행복하다는 사람들을 살펴보니 그들은 그 누구든, 그 무엇이든지 깊이 사랑하는 사람들이었다는 것이다.

그럼, 그리스도인이란 무엇인가? 본문에 보면 바나바가 사울을 다소에서 만나 안디옥에 데리고 와서 일 년간 함께 교회에서 큰 무리를 가르쳤는데 이때 제자들이 비로소 사람들에게 “그리스도인”이라 일컬음을 받게 되었다고 기록하고 있다. 그리스도인이란 쉽게 말하자면 “예수 그리스도와 사랑에 빠진 사람”이다. 사람은 누구를 사랑하거나 어떤 일에 빠져 있을 때 행복해 한다.

그리스도인이 되었다는 것은 어렵고 힘겨운 세상에서도 예수 때문에 행복을 느낄 수 있는 것을 말한다. 다시 말하자면 행복의 근원을 가슴에 품고 사는 사람인 것이다. 그래서 다른 사람들은 몰라도 그리스도인들은 “당신 요즘 행복 하십니까?”라고 물어보면 “예! 행복합니다. 예수님 때문에”라고 대답할 수 있어야 하는 것이다.

하박국 3장 17~18절 말씀에서 하박국 선지자의 고백을 들을 수 있다.
“비록 무화과나무가 무성하지 못하며 포도나무에 열매가 없으며 감람나무에 소출이 없으며 밭에 먹을 것이 없으며 우리에 양이 없으며 외양간에 소가 없을 지라도 나는 여호와로 말미암아 기뻐하리로다.” 돈과 명예와 권세를 행복의 근원으로 삼는 세상 사람들과는 전혀 다른 이야기를 하고 있다.

세상 사람들은 행복을 얻기 위해 일생을 시간과 열정과 물질을 투자하며 그것을 얻기 위해 몸부림 친다. 과연, 여타의 것을 얻으면 행복한 인생이 될까?

수년전에 세상의 최고 권력을 가졌던 전직 대통령이, 노란 풍선 같은 꿈을 국민들과 함께 이루어 가자고 약속 했던 그가 부엉이 바위에서 몸을 날려 한 많은 생을 마감하여 세상을 놀라움과 충격에 빠지게 하였다.

그전에는 세계적인 국내의 대그룹 총수가 11층 사옥창문에서 뛰어내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명예와 인기를 한 몸에 누리던 연예인들이, 이름만 대면 알 수 있는 유명 인사들이 자포자기하여 목숨을 끊는 일들을 우리는 너무나도 많이 보아왔다. 세상 사람들이 그토록 부러워하는 모든 것들을 소유한 그들이 절망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그들은 세상 것으로는 가득 차 있지만 그 속에 예수 그리스도가 없었다. 세상엔 다양한 행복이 존재한다. 처녀 총각이 이상형을 만나 사귀게 되는 행복, 목표 삼았던 상급학교에 합격하는 행복, 소원하던 직장에 취업하는 기쁨, 병으로 고통을 당하던 환자가 치료받고 회복되는 기쁨, 말할 수 없는 행복일 것이다.

그러나 이런 행복은 언제든지 흔들릴 수 있다. 그리스도인의 참된 행복은 이런 것이 아니다. 그리스도인의 참된 행복은 예수그리스도 때문에 누리는 행복이다. 이 행복을 맛보면 세상의 보물들이 분토와 배설물같이도 여겨지는(빌 3:8) 바울과 같은 황홀한 행복의 사람이 분명히 될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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