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세계화, 국제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이러한 환경에서 젊은이들은 자신은 물론 조국의 미래를 생각하여야 합니다. 특히, 기독청년들은 자신의 미래를 생각하되,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이 땅위에서 어떻게 쓰임을 받을 것인가를 생각하고 준비하여야 합니다.

위대한 사람은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선택과 훈련에 의해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하지만 세상이 너무 어지럽습니다. 불의와 부정직으로 세상이 오염되었고, 이념과 사상이 혼재 되어 바른 가치관과 정체성을 견지하기가 어렵습니다. 기독청년은 사상과 이념의 포로가 되지 말고 복음에 합당한 생활을 하는 그리스도의 종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는 분별력이 필요한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정체성이 없는 기독청년은 인생의 방향을 모릅니다. 소명이 없는 사람은 끝이 없는 방황 가운데 미로를 다닙니다. 사명이 없는 청년은 자기가 왜, 살아야 하는지를 모릅니다. 청년의 때에 자신을 찾아야 합니다. 소명을 찾아합니다. 사명을 찾아합니다. 이를 위하여 가져야 할 삶의 태도가 있습니다.  

무엇보다 믿음의 공동체인 거룩한 교회를 사랑하여야 합니다. 교회는 선악간의 분별력을 배우는 곳입니다. 이 세상에서 사람이 사람답게 사는 인생의 길을 가르쳐 주는 곳입니다. 인생의 보람과 의미는 물론 참된 삶을 가르쳐 주는 곳입니다. 교회는 새로운 피조물을 창조하는 곳이며, 세상의 질서와 하나님의 섭리를 증거하는 곳입니다.

요즈음 젊은이들은 무엇을 사랑해야 하는 지를 잘 알지 못합니다. 돈을 사랑하고, 쾌락을 사랑하고, 유흥을 사랑하면 영혼과 육체가 파멸합니다. 진리를 사랑하고, 교회를 사랑하면 영혼이 살고 육체는 건전하게 보존됩니다. 하나님께서 존귀와 영광을 받으시기 때문입니다.

또한 교회는 신앙을 전수하는 곳입니다. 교회는 세상의 어두움을 몰아내고 빛을 밝히는 곳입니다. 기쁨의 빛, 화목의 빛, 신앙의 빛을 밝히는 곳입니다. 교회는 할 일이 없는 사람들이 모여 시간을 보내는 곳, 마음과 취미가 맞는 사람들이 모이는 동호회가 아닙니다.

바쁜 일들 사이에서 틈을 내어 모이는 곳입니다. 사람에게 있어 가장 영광스러운 시간은 창조주이신 하나님 앞에 있는 시간입니다. 교회는 사람들의 모임과 만남이 이루어지는 곳이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하나님께 예배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진실한 마음과 거룩한 마음으로 예배하는 사람을 좋아하십니다. 또한 거룩한 마음으로 예배하는 사람은 인생의 변화를 경험합니다.

청년들은 조국을 사랑하여야 합니다. 기독교인은 국수주의자가 되어서는 안 되지만 애국자는 되어야 합니다. 조국이 없는 백성은 유랑민이 됩니다. 전 세계에 흩어져 살고 있는 유대인은 어디를 가나 한 민족으로서 공동체 사상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들의 땅은 지구상에서 가장 작지만 민족을 사랑하는 마음은 가장 큽니다. 이것이 유대인들이 영향력을 미치는 이유입니다. 민족을 사랑하여야 합니다. 어디에서 살든지 민족을 사랑하여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대한민국에 태어나게 하여 주신 것에 깊이 감사하십시오.

우리는 조국을 사랑하는 방법을 배워야 합니다. 조국사랑은 말로만 하는 것이 아닙니다. 행동으로, 생활로 구체적으로 하여야 합니다. 국민의 의무를 이행하며, 조국의 미래를 위하여, 조국이 발전할 수 있는 방안을 터득하여 실행하여야 합니다. 요즘처럼 사상과 이념이 양극화 되는 사회에서 청년들은 조국을 사랑하는 법을 바르게 지도 받아야 합니다.

6·25 전쟁이후 남한과 북한은 성공과 실패의 극단적인 사회현상을 보여 주었습니다. 서로 다른 체재아래 반세기가 넘는 세월을 보내오는 동안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선택한 남한은 폐허를 딛고 일어나 놀라운 경제발전을 이룩했습니다.

그러나 공산주의와 사회주의 체재 하에 세월을 보낸 북한은 전 세계에서 불량국가로 주목을 받으며, 기근과 지진과 같은 자연재해가 아님에도 21세기에 굶어죽는 사람들이 많은 나라가 되었습니다.

요즈음 청년들이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에 대한 이해와 확신이 결여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단순한 것이 아닙니다. 우습게 생각하여도 되는 것이 아닙니다. 미래가 흔들리는 것입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해외에서 ‘폼’(?)잡게 된 것이 군사력이나 문화의 힘이 아닙니다. 경제대국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조국을 사랑하는 기독청년들은 무엇을 선택하여야 할 것인지를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평화와 그리스도의 사랑과 복음을 위하여 헌신하는 젊은이들이 많아지기를 희망합니다. 윤택하게 살면서 삶의 기쁨과 보람을 만족하게 경험하며, 지구상의 가난한 이웃들과 삶을 나누는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

댈러스 윌라드는 정의는 “한 사람을 진정 옳거나 선한 존재가 되게 해주는 그 무엇이며, 그 선함은 우리 안에 있는 하나님 나라를 통해서 나온다.” 하였습니다. 기독청년들에게 그대들은 정의를 바르게 아는가? 묻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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