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원로회, 시국성명 발표

최근 미국산 쇠고기 수입 논란과 관련, 교계 원로들이 성명을 발표하고 집회 자제 등 사회 안정을 촉구했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 한국교회원로회는 지난 5월 20일 앰배서더호텔에서 시국성명서를 통해 “미국산 쇠고기의 광우병 공포가 실제 이상으로 과장됐다”며 “학업에 전념해야 할 어린 학생들이 정치적 집회에 동원되고 선동 당하는 것을 개탄한다”고 밝혔다. 

‘한국교회 원로지도자 초청 특별간담회’에 참석한 원로들은 “우리나라 경제 살리기에 힘을 모아야 할 이 때, 대통령을 불과 3개월 만에 발목을 잡아 뒤흔드는 이런 시도는 중단되어야 한다”고 강하게 주장했다.

또한 “국민건강에 대한 염려와 이로 인한 국론분열 등을 우려한다”면서 교회가 영적각성과 회개운동을 통해 국민통합과 건전한 가치관 확산에 앞장설 것을 당부했다.

더불어 정부를 향해서도 “이번 미국산 쇠고기 파동을 거울삼아 정책수립과 시행에 있어 국민 모두의 공감과 지지를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원로회는 또 중국의 지진, 미얀마 싸이클론 피해, 북한의 대량 아사위기 등과 관련, “각종 재앙과 사회현상을 통해 경고하시는 하나님의 메시지 앞에 겸허하게 무릎을 꿇어 자성의 시간을 갖고 나라를 위해 기도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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