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대원 학술제에 상호 방문·교환 강의… 동북아 선교전략 모색

지난 10월 26일 열린 ‘2010 서울신대 신학대학원 가을학제’에 성결대 신학대학원 원우들이 참석해 성결교회의 미래 동북아 선교 방향을 함께 모색했다.
 한국성결교회의 교역자를 양성하는 서울신학대학교(총장 유석성)와 성결대(총장 정상운) 신학대학원이 학술제를 통해 서로 왕래하며 학술교류를 가져 관심을 모았다.

지난 2007년 이후 기성과 예성의 신학교류는 멈춘 상태지만 양 교단의 예비 목회자들인 신학대학원 학생들은 가을 학술제에 상호 방문하고 신학대학원 교수들도 학술제에서 교환 발제하면서 학술교류의 물꼬를 새롭게 텄다. 

우선, 지난 10월 26일 열린 ‘2010 서울신대 신학대학원 가을학제’에 성결대 신학대학원 원우들이 참석해 성결교회의 미래 동북아 선교 방향을 함께 모색했다. ‘100년 성결교회! 미래 선교를 말한다’라는 주제로 열린 학술제는 서울신대 신학대학원 원우회가 주최하고 성결대 신대원 원우들이 후원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학술제 발제는 성결대 신학대학원장 노윤식 교수)가 맡았고, 서울신대 박명수 교수(교회사)와 박영환 교수(선교)가 논찬했다.  

학술발표회에서 노윤식 교수는 한국성결교회가 21세기 동북아 선교 중심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 교수는 “한국성결교회가 100년 전 동북아 재편시기에 중국, 한국, 일본등 동양의 복음화를 위해 노력했었다”면서 “21세기 새로운 동북아 재편시기에 교회 개척과 영혼 구령 등 성결교회의 특징적 사역을 통해 선교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명수 교수와 박영환 교수도 “성결교회가 시대적 변화에 민감하게 대처하면서 동북아 선교에 관심을 집중하여 총체적 선교전략을 실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논찬했다. 

이번 학술제에서 초기 성결교회의 선교적 사명을 재확인한 양 신학대학원 학생들은 오는 11월 15일 성결대 신학대학원 학술제에서 또 다시 만난다. 이번 학술제에서는 서울신대 신학대학원장 주승민 교수가 ‘순교자 문준경 전도사의 순교영성의 신학적 의의’라는 논문을 발제하는 등 한국성결교회 순교자의 헌신된 삶과 영성을 함께 조망할 예정이다.

이번 양 신학대학원의 첫 학술교류를 계기로 향후 보다 활발한 교류협력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주승민 교수는 “이번 학술교류를 통해 신학적 연구 열기도 높아지고 양 신학대학원 간의 활발한 신학교류가 일어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실제로 양 신학대학원 원우회는 내년 봄, 신대학원 재학중인 미혼 남녀 학생들을 대상으로 ‘사랑의 맞선 프로젝트’, 연합 체육대회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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