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과 소신 피력 후보간 질의 눈길
1차 토련회 열려, 경기 강원지역 대의원 참여

총회임원 및 총무 입후보자들이 자신의 출마 이유와 정책을 밝히고 대의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총회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덕균 목사)는 지난 5월 22일 세한교회에서 102년차 총회임원 및 총무 입후보자 제1차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경기·강원지역 대의원들을 대상으로 열린 이번 토론회는 개회예배에 이어, 임원 및 총무 입후보자 인사, 장로 부총회장, 총무 입후보자 정책토론 순서로 진행되었다.

이날 정책토론회는 진행 형식의 변화가 눈길을 끌었다. 패널의 질의와 후보자의 답변으로 진행된 과거 방식에서 벗어나, 이번 정책토론회에서는 소견발표 후 후보자들 간의 토론이 시도되었다. 이러한 새로운 형식에 대해 대의원들은 “낯설긴 하지만 새로웠다”고 평가했다. ‘다변화 사회에서의 국내선교’라는 주제로 열린 정책토론회는, ‘구령사역 활성화 방안’, ‘교회개척을 통한 선교정책’, ‘복지 및 문화선교’, ‘북한선교’등의 소주제에 대해 후보자들은 각자의 정책을 펼치며 자신이 적임자임을 주장했다.

소견발표를 통해 장로 부총회장 후보들은 평신도들이 앞장서야 작은 교회가 일어설 수 있다고 강조했다. 기호 1번 윤완혁 장로(부평제일교회)는 “작은 교회 목회자들에게 재정지원뿐만 아니라 심령 부흥, 교육시스템을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기호 2번 박우철 장로(대구 봉산교회)는 “감찰지역 중심의 연합교회와 공동목회형태의 샘플교회 시도가 필요하다”며 지방회와 총회 차원의 협력 필요성을 주장했다.

총무후보 정책토론회의 소견발표에서 기호 1번 양정규 목사(영동중앙교회)는 “미자립 교회의 자립과 성장을 가장 우선시 하겠다”고 말했으며, 기호 2번 신원철 목사(LA제일교회)는 기업경영 경험과 미주총무 경험에 바탕을 둔 교단발전을 위한 장단기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기호 3번 우순태 목사(인제교회)는 “성결교회가 명품브랜드를 확산시키지 못하는 것은 교육의 부재로 교육이 일어나도록 하겠다”고 말했으며 기호 4번 조영한 목사(흑석중앙교회)는 “구령을 위해 어린이와 청소년 부흥에 목적을 둔 태신자 전도운동을 벌이겠다”고 강조했다. 기호 5번 송윤기 목사(베드로교회)는 “100주년 대회에서 공약한 3천 교회, 100만 성도를 이룰 자신이 있으며 직접 전도를 강화하는 운동을 일으킬 준비가 됐다”고 말했고 기호 6번 임정규 목사(세계로교회)는 “성결교회는 체험적 신앙을 강조할 때 부흥했다”면서 “체험신앙을 불어넣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날 토론회 전 예배 때는 단독 입후보한 총회장 후보와 목사 부총회장 후보의 소감발표가 있었다. 총회장 후보 전병일 목사(정읍교회)는 “자랑스러운 교단, 희망을 주는 교단, 성장하는 교단을 위해서 혼신의 힘을 다할 것을 다짐한다”고 말했으며, 부총회장 후보 권석원 목사(천안교회)는 “총회장을 잘 보필하고 다른 후보들의 경험을 바탕으로 교단사랑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밖에 102년차 총회 임원에는 단독후보는 서기 구금섭 목사(큰나무교회), 부서기 고제민 목사(신포교회), 회계 조병철 후보(성북제일교회), 부회계 강태국 장로(북교동교회)가 단독으로 입후보했다. 한편, 새롭게 선보인 홍보부스에서는 각 후보들이 영상, 판넬, 풍선 등의 다양한 방식으로 대의원들의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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