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서울신학대학교 개교 100주년을 앞두고 오는 10월 14일 비전선포식이 열린다. 비전선포식은 서울신학대학교에게는 100주년 기념사업을 알리고 새로운 비전을 선포하는 자리이며 향후 진행할 기념사업 모금운동을 구체화 하는 장이다.

하지만 이번 비전선포식은 서울신학대학교만의 잔치가 되어서는 안된다.서울신학대학교는 성결교회의 모체요, 성결교회 부흥성장의 역사와 새겨진 곳이다. 성결교회 지도자들의 마음의 고향과 같은 곳으로 이곳에서 교단 지도자들이 성결교회 부흥을 꿈꾸며 기도하였으며 실력있는 목회자로 다듬어져 갔다. 그래서 서울신대는 단순한 교단 신학교가 아니라 성결교회의 한 부분인 것이다.

그렇기에 비전선포식 또한 온 성결인의 축제요, 성결인의 관심과 기도 속에 진행되어야 한다. 다행히 이사회를 중심으로 100주년 준비기구를 꾸리고 교단과 동문회 등 다양한 기구들의 참여 속에 준비되고 있음을 본다. 보다 치밀하게 행사를 기획하고 성결가족 모두가 함께 다짐하고 기뻐할 수 있는 비전선포식을 만들어야 할 것이다.

또한 대학측은 비전선포식을 계기로 서울신대에 대한 관심을 확산시키고 성결가족들이 함께 참여하는 100주년 축제를 만들어가야 한다. 아울러 수준 높은 대학, 신앙과 지성이 조화를 이루는 대학을 만들어야 한다. 진정한 서울신학대학교의 비전이 여기에 있기 때문이다. 이번 비전선포식이 단순 행사가 아니라 서울신대가 나아가야할 참된 비전을 선포하는 자리매김이 이뤄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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