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교역자회전국연합회 신임회장 정희순 전도사(명덕교회)

여교역자회전국연합회 신임회장정희순 전도사 (명더교회)
“부족하지만 맡은바 일에 충성하며, 성결여성 목회자들에게 힘이 되고 의지가 되는 여교역자회를 만들어가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여교역자회전국연합회 정기총회에서 신임회장에 선출된 정희순 전도사(명덕교회·사진)는 여성 목회자로들의 자질향상과 여교역자회와 회원 확보를 최대 선결과제로 지적하고, 올 한해 이를 위해 힘쓰겠다는 뜻을 밝혔다.

정 전도사는 “벌써 78명의 여성목사가 배출되는 등 교단 내 여성목회자들의 입지와 그에 따른 기대감은 높아지고 있지만 우리 스스로의 자질은 비례하고 있는지 자문해봐야 한다”며 말문을 열었다. 정 전도사는 “아직도 여교역자의 대부분은 ‘심방전도사’를 맡고 있는데, 오랜경험으로 일하다 보니, 자기 발전을 위한 투자에는 큰 관심을 갖지 않는 상황”이라며, “선교 2세기를 맞이해 교단 여기저기서 새로운 변화를 이야기 하는 이때, 우리 여교역자들도 스스로의 가치를 높이고, 한단계 업그레이드 될 수 있도록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그는 지속적인 목회세미나 등 목회현장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창구를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정 전도사는 여교역자회 지교회 설립에 대해서도 관심을 내비쳤다. 그는 “그동안 성락원과 헬몬수양관 건축에 모든 신경을 쏟아왔지만 내년 쯤에는 헬몬수양관 헌당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이제 여교역자회 이름으로 교회를 설립하는 비전을 품어보는 것도 필요하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임기동안 이룰 수 있는 일은 아니지만 주춧돌을 놓고 싶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정 전도사는 그러나 “전국 여교역자들의 참여와 관심이 크지 않아 대책마련이 필요하다”면서 “성도들에게 관심 갖듯이 전화하고 찾아가서 여교역자회를 홍보하며 참여를 이끌어내는 적극적인 방법을 시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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